N년 전 10월 17일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 날씨가 쌀쌀해져가는 이때 연예계에도 슬픈 소식들이 이어졌다. 원로배우 최지희가 세상을 떠났고, 故 설리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의 이슈들을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원로 배우 최지희 별세
원로 배우 최지희(본명 김경자)는 지난해 10월 17일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병인 루푸스병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해오던 최지희는 폐렴 증세가 악화돼 이날 오후 12시께 숨을 거뒀다. 빈소는 을지로3가 인제 백병원 장례식장 일반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한국영화인원로회가 주관했다. 코로나19 시국임에도 많은 영화계 후배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1956년 영화 '인걸 홍길동'으로 데뷔한 고인은 1958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영화 '김약국의 딸’로 제1회 청룡영화상, 제3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미국 유학을 마친 뒤에는 배우, 의상감독, 패션 디자이너로 활약했으며, 2010년대 초반에는 원로 영화인으로 다양한 공로상을 수상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 故 설리 발인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남긴 가운데 2019년 10월 17일 가족과 동료, 팬들의 배웅 속 영면에 들었다. 에프엑스 멤버들을 비롯해 많은 동료들은 애도의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으며, 연예계도 슬픔에 잠겨 여러 행사 등이 연기, 취소됐다.
소속사 측은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당사 아티스트 및 임직원에게 보내주신 위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많은 분들의 애도와 추모 덕분에 설리를 따뜻하고 평안하게 보냈습니다. 설리의 아름다운 모습은 모두의 기억 속에 영원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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