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서 단체 추리여행으로 대결을 펼친 가운데, 나인우와 문세윤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특히 이날 '구속수사'를 외치기도 해 재미를 더했다.
16일 방송된 KBS2TV 예능 '1박2일' '추리여행'이 진행됐다.
먼저 멤버들은 먼저 점심식사로 산더미 물갈비를 맛봤다. 얼굴까지 싹 가리는 비주얼. 이에 멤버들은 "적당히 맵고 맛있어,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살아있다"며 감탄했다. 이후 후식가지 볶음밥으로 마무리한 모습.
연정훈은 "한 잔해야되는 맛"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진주의 명물 '논개시장'으로 이동 나인우는 "우리가게다"며 반가워했다. 알고보니 그가 출연한 '징크스의 연인' 드라마에서 나왔던 촬영지. 나인우가 생선가게 아들로 연기를 펼쳤던 바다. 주변 상인들은 나인우 등장에 "논개시장 아들"이라며 부르기도. 나인우는 "어머니들이 아들처럼 대해 줘, 촬영오면 토마토 등 한 박스로 주시곤 했다"며 추억했다.

촬영내내 진주를 홍보하던 중. 나인우가 서현과 함께 한 핸드프린팅가지 발견했다. 톱스타들만 한다는 핸드프린팅에 문세윤은 "정치인들만 하는거 아니냐"고 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올뺌야시장에서 팀을 나눠 이동했다. 돈이 없는 딘딘과 김종민. 먹고 싶은 것도 못 먹는 신세가 되어 흥정을 시도했다. 이와 달리 문세윤은 "난 돈이 많다"며 자신만만.옆에 있던 나인우가 배고파하자 "일해라, 음식사면 배송 서비스 해라"며 분업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돈이 부족하게 된 문세윤. 그는 "돈을 더 벌었어야했는데"라며 자괴감에 빠져 폭소하게 했다. 그 사이, 나인우는 문세윤 배달주문에 바쁘게 움직였다. 이를 본 연정훈은 문세윤에 대해 "돈 많은 악덕사장님 같다"며 폭소, 나인우는 "우리 형 음식 식으면 안 된다"며 살뜰히 챙겼다.

하나 둘씩 자리에 모였다. 연정훈은 기름 떡볶이를 맛 보며 "아내(한가인) 때문에 먹기 시작, 원래는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아내가 학교 앞에서 팔던 떡볶이를 사워, 그걸 사왔고 먹어보고 떡볶이계 신세계라 느꼈다"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각각 자신이 사온 저녁 메뉴를 소개했다. 음식은 없지만 도장 4개를 받은 나인우. 아르바이트로 얻은 도장 4개를 인정받았다. 이와 달리 문세윤은 제대로 픅렉스하며 5만원을 모두 사용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그 사이, 딘딘은 담당 PD의 이름을 걸고 필요한 것들을 사왔다. 5천을 내달라고 하기도. 이에 PD는 "출연료에서 차감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아무튼 여기 시장 내가 다녀본 고 중 최고"라며 감탄, 문세윤은 "여기 시식시자 아니다 오해하진 마셔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제작진은 등수 혜택을 공개, 1등에겐 호텔 스위트룸이 걸렸다. 무제한 룸서비스까지 완벽하게 구비됐다고. 이에 딘딘은 "와인 가능? 비싼 샴페인도 가능한가"라며 깜짝 "KBS 한 번 파산(해도되나)..?"라고 무리수를 던져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2등은 큰 방, 3등은 아늑한 작은 방 ,4등은 툇마루, 5등은 마당이 걸리자 모두 "오늘 무조건 1등해야한다"며 열을 올렸다.
이어 잠자리는 마치 복권처럼 복불복 당첨으로 했다. 추첨번호가 적힌 가운데 나인우가 압도적으로 1등,
이와 달리 연정훈은 "난 엉망진창"이라며 좌절했다.
이때, 복권맨이 실수하자 단체로 우기기 모드. 급기야 "청경분들 어디계시나 조사하면 다 나온다"며 "이거 잘못하면 잡혀가는거 아냐? 이거 구속수사"라며 몰아가 웃음을 안겼다. 졸지에 대역죄인이 된 복권맨도 민망해했다.

그 사이, 딘딘과 문세윤이 치고 올라왔고 나인우가 1위 자리를 뺏겼다. 다시 나인우가 1위 기회가 주어진 가운데 럭셔리 취침 주인공은 나인우가 됐다. 나인우는 포효하며 기뻐했다. 그야말로 0원의 설움을 딛고 행운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모두 "진주에서 써내려간 기적이다"며 놀라워했다.
2등은 딘딘. 3등은 김종민과 연정훈이 연달아 당첨됐다. 다시 VCR을 판독하기로.0.066초라는 간소한 차이로 연정훈이 작은 방을, 김종민이 툇마루에 당첨됐다. 자연스럽게 문세윤은 마당 평상에서 취침하게 됐다.
나인우는 문세윤에게 "형 말이 씨가 됐다"면서 문세윤이 언급한 '내가 안에서 자고 내가 밖에서 자면 재밌겠다'고 말했고 이에 문세윤도 자신이 한 말을 다시 떠올리며 놀랐다. 빈털터리였던 나인우는 "그래서 열심히 살면 뭐든지 된다"고 하자, 문세윤도 "또 한 번 인생을 배웠다"며 놀라워했다.

마침내 호텔에 도착한 나인우. 럭셔리 야경이 보이는 뷰까지 완벽했다.나인우는 본격적으으로 즐기기 시작,
제대로 인생역전을 즐겼다. 그는 "황홀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 날 기상 미션을 진행, 주변에 성공한 사람에게 미션멘트를 전해들어야한다고 하자 연정훈은 "난 주변에 성공한 사람 모르겠다"며 난감, 문세윤은 "형이 성공해서 그래"라며 아내 한가인과 결혼한 연정훈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주변 성공한 사람으로 빽가에게 연락, "너 카페 대박나지 않았냐"고 했다. 그러면서 너 어떻게 그렇게 성공할 수 있는지 묻자 막 잠에서 깬 듯 한 빽가는 "시끄러워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끊어라"며 전화를 끊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신지에게 전화해 고자질한 김종민. "빽가 왜 그러냐"고 하자 신지는 "피곤하니까 그런 것"이라며
콘서트 홍보를 했다. 이어 다시 빽가에게 전화를 걸어 재시도, 콘서트 물음에는 철저하게 답해 대동단결한 호흡으로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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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