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 삼촌 전노민에게 2억 사기 당해 ‘혼절’ (‘삼남매’)[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16 21: 46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태주가 전노민에게 사기를 당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가 삼촌 김명재(전노민 분)에게 사기를 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주는 오랜 시간 기다렸던 삼촌 김명재(전노민 분)를 만났다. 두 사람은 보자마자 품에 안았고, 김명재는 “애기 때 얼굴이 그대로 있다. 어렸을 때 헤어졌는데 기억이 나냐”라고 물었다. 김태주는 외할머니 댁에 있는 사진을 보고 기억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명재는 어릴적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나는 네가 날 기억 못까봐. 형님이 사고 나기 며칠 전에 찍었다. 미안하다 태주야 큰 형님이랑 얘기해서 널 데려왔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훌륭한 아버지 만나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라며 괜찮다고 답했다. 이에 김명재는 “내가 몇 차례 편지를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내가 연락하는 게 불편하겠지 싶어 그만뒀다”라고 말했고 김태주는 처음 듣는 소리라며 의아해 했다. 그런 김태주에게 김명재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과자로 구성한 간식 상자를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공원으로 향했고 김명재는 새끼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과거 돈을 많이 벌어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사업을 크게 성공한 듯 김명재는 김태주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 김명재는 “그동안 삼촌 노릇 못 한 게 미안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또 김명재는 결혼했냐고 물으며 “결혼해서 미국에 올 생각이 있냐. 좋은 신랑감을 알아보겠다”라고 말하며 호의를 베풀었다.
그런가 하면 이상준은 김태주가 삼촌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상준은 “삼촌을 정말 만났네. 판타지 속 그 모습이냐”라고 물었고 김태주는 “그보다 더 멋지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주는 “삼촌이 더 늦기 전에 보고 싶었다고 하더라. 그동안 우리 집에 폐를 끼칠까 걱정돼서 연락 안 했던 거다”라며 자리를 나섰다.
그러자 이상준은 “넌 날 헷갈리게 한다”라며 붙잡았다. 이어 “네가 날 모자 씌워줬을 때 그 날 나 감동시켰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주는 다른 사람들에게 눈에 띈 이상준을 모자를 씌워주며 가려준 상황을 언급한 것. 이상준은 “넌 사실 나한테 따뜻하다. 너 날 좋아하고 있다. 다니기 싫은 의대 억지로 다니고, 좋아하는 남자 억지로 밀어내고. 나중에 후회 안 하겠냐. 인생 그렇게 혼자 살 거냐”라고 따졌다. 김태주는 “최소한의 매너였다. 혼자 헷갈린 건 너”라며 선을 그었고, 이상준은 “나쁜 기지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김명재는 김태주에게 사업이 어렵다며 도움을 청했다. 김태주는 “제가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라며 흔쾌히 말했고 김명재는 “평생 삼촌 노릇도 못했는데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며 미안해 했다. 이도 잠시, 김명재는 김태주를 사외 이사로 등록해 서명하게 했다. 이후 김태주는 김명재와 함께 열린 콘서트를 보기로 했다. 하지만 김명재는 연락두절 됐고 알고보니 김태주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것. 이상준은 “어떻게 된 거냐. 사기꾼한테 당한 거야? 아니면 실제 삼촌이 사기를 친 거야?”라고 물었고 태주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김명재는 김태주의 명의로 2억을 대출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태주는 충격에 휩싸였고 결국 이상준의 품에서 쓰러져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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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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