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오정태가 출연, 수입이 없음에도 무려 250만원짜리 장난감을 서슴없이 구매하며 재테크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개그맨 부부동반 모임이 그려졌다.
이날 허경환은 "개그계 비주얼 다 모였다 허경환에 이어 오정태, 오지헌, 박휘순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아내들까지 부부동반으로 모인 모습.
부부들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오정태 아내는 "지인을 통해 만나 마침 원시인 개그하던 때, 진짜 인기 많았다"며 "5년 사귀었는데 불안해서 잠을 못 잤다 남편 귀엽지 않나?"며 콩깍지가 씌였던 모습.
오정태는 "후배들에게 해장국 먹으려는데 2천5백원이 없어 만원만 달라하면 아내가 진짜 주고 갔다"며 "사실 5년 사귀고 6개월 헤어져 다른 여자도 만나봐도 아내가 계속 떠올랐다 ,술 마시다 결혼해야겠다는 운명적인 생각에 새벽6시에 찾아갔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장인어른이 인터폰보고 아줌마가 왔다고 해 ,아줌마 아니라 아영이 친구라고, 집으로 들어가 나도 모르게 프러포즈했다"고 대답, 부모님 반대는 없었는지 묻자 오정태는 "결혼하려고 할 때장모님이 아내 데리고 싱가포르로 도망가려고 했다 날 보고 놀란 것, 아내가 탈출해서 결혼한 것"이라며 남다른 (?)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정태는 "사실 현빈으로 만들어달라고 성형외과가니 돈이 안 나와, 죽을 수 있다더라"며 폭소,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하단 비하인드를 전했다.
오지헌 아내는 "난 작별인사하려 악수하는데 전기가 통했다"며 "연기가 서툴었던 남편, 데이트 책을 선물했더니 그대로 하더라"며 귀여웠다고 했다. 오지헌은 "근데 장모님이 외모지상주의였다"며 난감했다고.
아내는 "처음 소개시키던 자리, 가로등 밑에서 만나 생각보다 괜찮다며 식사자리를 만들게 됐는데, 이후 형광등 밑에서 식사하고 나서 엄마가 울었다"고 말하며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결혼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휘순은 아내를 행사장에서 만났다며 자연스럽게 일 때문에 연락처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난 날 청바지에 흰 티셔츠, 흰모자를 썼는데 너무 예뻤다"고 했다. 아내 천예지는 "오빠도 노력을 많이 해, 출근시간 맞춰 매일 데리러 왔다"며 고마워했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공개하기 조심스러웠다는 천예지는 "처음 부모님보다 남동생에게 먼저 말해 누구냐고 묻길래 말하니까 , 남동생이 박휘순은 좀 아닌데?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만나는데 분주하고 긴장한 모습에 동생은 성의없다고 오해, 그만큼 어설펐다"며 회상했다.
오정태 아내는 허경한에게 연애 경험을 질문, 그는 "연애하긴 해도 결과는 그렇다"고 하자 오정태 아내는 "딱히 연애 못했을 것 같다"고 받아쳐 허경환을 K.O 시켰다.
자연스럽게 오정태 집에서 피규어를 구경, 손가락만한 사람모형이 5,6만원한 피규어가 놀라움을 안겼다.
다 합해서 40만원 되는 금액이라며 오정태는 자신만만한 모습. 심지어 피규어 1개를 60만원주고 산 근황도 전했다. 옆에 있던 아내는 "최근에도 250만원자리 사면서 좋아하더라"며 탐탁치 않은 모습. 허경환은 "혹시 상황이 넉넉하시나"며 걱정하자 오정태는 "지금 (해당 장난감이) 600만원 넘게 거래되고 있다"며 장난감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아내는 "현재 고정프로도 없고 너튜브 수입도 0원, 오늘 몇시에 나가냐고 물으면 집에서 매일 피규어 만들더라"며 "3년째 수입0원인데 이게 맞는거냐"며 되물었다. 이에 오정태는 "(너튜브 수입)있다, 한달 10만원 , 이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린다, 나에겐 지금 꿈이 있다"며 희망을 품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미우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