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귀환을 알린 '우아달 리턴즈'가 충격적인 사연으로 돌아왔다.
SBS Plu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는 17일 2회 방송을 앞두고 최근 예고 영상을 공식 SNS 등을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에는 '우아달 리턴즈'의 두 번째 주인공의 집안 풍경이 담겼다. 하지만 집안에는 가전제품들이 정돈되지 않고 쌓여있는가 하면, 쓰레기를 담은 봉투까지 방 안에 자리하고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뿐만아니라 싱크대에는 설거지거리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고, 칫솔에는 곰팡이까지 피어있는 모습. 이를 본 이현이는 "사람 사는 집이에요?"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처참한 환경에서 12살, 8살, 3살짜리 삼남매가 함께 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첫째는 아토피때문인듯 몸을 수시로 긁었고, 온몸에는 긁어서 생긴 상처가 가득했다.
이를 본 김남욱 전문가는 "방치된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이 비춰졌고, 이현이는 "어떡해"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김남욱 전문가는 "조금이라도 빨리 구하러가야겠다"고 심각한 상황임을 전했다.

지난 2005년 첫 방송됐던 '우아달'은 '육아 지침서'같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약 7년만에 부활한 '우아달 리턴즈'는 '찾아가는 육아 코칭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사연을 보낸 부모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맞춤 솔루션을 선보인다.
앞서 10일 첫 방송에서는 밤마다 잠 못 들고 불안에 떠는 한 아이와 가족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솔루션을 통해 아이를 불안하게 한 것이 아빠의 훈육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아빠는 "저렇게 힘들어하는 줄 몰랐다"며 매를 버렸다. 또 둘째의 김치 집착 역시 자율 식사를 통해 해결됐다. 여기에 언어재활사의 도움으로 아이와 아빠의 소통까지 원활해지면서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예고를 통해 공개된 두 번째 주인공은 첫 방송보다 한층 더 심각한 상황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 출연 역시 부모의 신청이 아니라 보다 못한 주변의 제보를 통해 성사된 것이라고. 가족들 모두 위생관념조차 없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어떤 솔루션이 이루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우아달 리턴즈'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SBS Plu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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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