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미공개곡→리사 폴댄스..클래스가 다른 라이브+퍼포먼스 [BORN PINK 서울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10.17 07: 37

그룹 블랙핑크가 지난 4년 동안 모은 에너지를 콘서트에서 폭발시켰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SEOUL'을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블랙핑크의 이번 공연은 약 4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이자,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알리는 콘서트로 개최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쏠렸다.

블랙핑크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로 향해 역대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150만 명 관객을 동원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그 첫 걸음이 될 이날 공연은 YG 공연 노하우가 총 집약된 화려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자랑하며 2만 관객들을 홀렸다.
이날 공연에는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두아 리파, 차일디시 감비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탄생시켰던 스태프들이 참여해 디자인, 세트, 영상 등 전방위적으로 힘을 보탰고, YG와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베테랑 국내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또한 수많은 공연에서 활약했던 최정상급 세션들이 합류해 블랙핑크의 히트곡들의 멜로디 라인은 물론 전체적인 곡 구성 자체에 심혈을 기울여 풍성한 밴드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밴드 편곡과 생생한 사운드는 온라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생동감을 전달했다.
‘How You Like That’을 시작으로 ‘Pretty Savage’, ‘휘파람’ 무대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 블랙핑크는 ‘Lovesick Girls’, ‘Kill This Love’, ‘불장난’, ‘뚜두뚜두’, ‘붐바야’ 등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 받은 히트곡 무대는 물론, 정규 2집 ‘BORN PINK’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은 밴드 사운드에 맞춰 압도적인 라이브와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휘저었으며, 관객들은 공연 내내 일어나 호응하고 떼창을 하며 함께 호흡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4인 4색 솔로 무대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강렬한 레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지수는 카밀라 카베요의 ‘Liar’ 무대를 꾸미며 매혹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미공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 제니는 ‘Daincing in the moonlight’이라는 가사처럼 달을 배경으로 펼치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로제는 솔로 앨범에 수록된 ‘Hard to Love’와 ‘On The Ground’ 무대로 독보적인 보컬 실력을 입증했고, 역시 솔로 앨범 수록곡 ‘LALISA’와 ‘MONEY’ 무대를 꾸민 리사는 폴댄스를 비롯한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마지막 앵콜 무대에서는 멤버들과 관객들은 함께 동화되어 뛰어 놀며 무대를 즐겼다. 블랙핑크는 이날 4년 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들은 큰 공연장을 휘어잡는 라이브 실력과 꽉 찬 존재감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왜 블랙핑크가 세계 최정상 걸그룹인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처럼 월드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올린 블랙핑크는 오는 25일·26일 댈러스를 시작으로 북미 공연에 돌입한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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