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막내딸" 김신영, 故송해 후임 합격점..시청률 '9.2%' 껑충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17 11: 56

‘전국노래자랑’이 2대 MC 김신영과 함께 순항을 알리는 첫 발을 내디뎠다. 첫 방송 전 불필요한 논란과 이슈들이 있었지만, 시청자들은 故송해 후임으로 “전국~”을 외치는 김신영을 환영하며 응원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은 전국 기준 시청률 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9일 방송분이 기록한 7.3%보다 1.9%p 상승한 수치다. 기존 ‘전국노래자랑’은 6~7%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이날 방송은 故송해의 후임으로 2대 MC가 된 김신영의 첫 방송이었던 만큼 기대가 높았다. 그 기대가 시청률로 환산됐다.

KBS 제공

지난 8월 29일, KBS 측은 故송해를 잇는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노래자랑’ 지난 1988년부터 故송해의 훈훈하고 건강한 진행으로 전국민과 울고 웃으며 함께 해왔다. 송해가 세상을 떠난 뒤 쟁쟁한 후보군을 제치고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은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등의 오랜 방송 활동 뿐만 아니라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로 활동하는가 하면 최근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등 글로벌 만능 엔터테이너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첫 방송 전부터 불필요한 잡음이 있었다. 김신영이 마이크를 잡고 ‘전국노래자랑’ 첫 녹화를 했던 대구시 달서구 편이 첫 방송이 아닌 경기도 하남시가 첫 방송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차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전국노래자랑’ 측은 “수도권이라서, 연예인이 대거 출연해서 먼저 방송되는 건 절대 아니다. 첫 녹화인 달서구 편보다 하남시 편을 먼저 방송하기로 확정한 상태였다. 또한 첫 녹화를 진행하기 전 달서구 측에 ‘방송분은 10월 23일에 방영된다’고 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신영의 출연료도 화제가 됐다.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된 뒤 한 유튜버가 김신영이 출연료를 낮췄다고 말하면서 김신영의 출연료가 화제가 됐다. 이에 김신영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나도 내 출연료를 모른다. 지금도 나는 내 출연료를 모른다. 주는대로 받겠다”고 밝혔다.
여러 논란과 화제를 뒤로 하고 드디어 시청자들 앞에 공개된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은 故송해의 ‘전국노래자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였다. 백지영, 송가인, 벤, 바다, 유빈, 제아, 고은아, 박기량, 효민, 설하윤, 김호영, 윤혜진, 배윤정, 신봉선, 옥상달빛 등이 김신영의 첫 방송을 응원했고, 양희은, 송은이, 이계인, 나비, 박서진, 박현빈, 브레이브걸스, 에일리가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김신영은 첫 방송 후 SNS를 통해 “선생님..지켜봐주세요 그립습니다”라며 故송해를 그리워했고, “성실하게 배우겠습니다. 씩씩하게 천천히 배워나갈게요”라며 전 국민과 호흡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이 2대 MC로 활약을 시작한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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