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과 서장훈이 연인과 50일도 못 넘기는 사연남의 문제점을 단 번에 캐치했다.
17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연애를 50일도 못 넘긴다는 사연남이 등장,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지 고민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은 “당연하겠지, 너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라 팩트폭행하며 문제를 살펴봤다.
지금까지 총 3회 연애했다는 사연남. 항상 차였다고 했다. 첫번째 연애에선 연상녀를 사귀었다는 그는 “고1때, 고2인 누나가 어리광 부린다고 해 20일 만났다”면서 “두번째도 누나, 그땐 40일 만났다”며 “고3 수능시기에 입시준비로 바빠서 헤어졌다”고 했다. 또 스킨십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하자 두 보살은 “그건 연애라고 넣지 말자”고 말했다.
마지막 가장 최근인 세번째 연애에 대해 언급, 이번엔 연하로 손잡고 입맞춤까지 성사됐다고 했다. 이에 두 보살은 “그건 사귄 것, 인생에 한 번은 사귀었다”며 인정했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서울로 대학을 진학한 탓에 장거리 연애가 힘들게 됐다는 것.사연남은 “잡을 용기가 없었다”고 했다.
게다가 대학에 들어가서도 소개팅에서 커플성사엔 실패했다는 사연남.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에선 입을 열지 말라고 했다고. 아니나 다를까 기괴한 성대모사를 펼쳐 폭소하게 했다. 소개팅 나가면 늘 실패했다고.

이에 이수근은 “옛날에 미팅때 내가 나가면 여자들이 그렇게 좋아해 결국 난 커플이 된 적 한 번도 없다, 그냥 그런 모임에 내가 나와야하는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사연남도 “저도 그렇다”고 공감하자, 이수근은 “난 재밌기라도 했다, 너가 옆에서 고라니 성대모사하면 ‘미친’ 이라고 할 것 같다”며 일침, “난 개인기 없어, 말을 재밌게하는 사람, 개인기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도 “화술이 중요하다, 개인기는 절대 하지마라”고 공감했다. 화술도 문제라는 것. 그러면서 “연애걱정하지 말고 스스로 롤모델을 두고 따라 연습해, 전문가에게 스피치를 배우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애쓰지 않아도 말과 행동으로 호감과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센스있는 자신을 만들도록 노력하라는 것. 서장훈은 “성대모사로 좋아할 것이란 착각하지마, 같이 놀기 재밌어도 사랑하는 사람은 될 수없을 것”이라며 묵직한 모습을 보여주라 조언했다.그러면서 “하고싶은 말 많지만 참겠다”며 말을 아껴 폭소하게 했다.
한편,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선녀 보살 서장훈과 동자 이수근이 꽉 막힌 속을 확!! 뚫어줄 신통방통 해결책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