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결국 '팩폭' 호통에 수능 코앞인 수험생 울려 ('무물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18 06: 44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이 촌철살인 조언을 전한 가운데, 결국 고3 수험생이 눈물을 흘려 당황했다. 
17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고3 수험생이 등장, 수능시험이 얼마 안 남았지만 공부를 안 하고 있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나태해지는 자신을 혼내달라는 모습.
사연녀는 “버킷리스트가 수능만점”이라며 “내신 2등급,  대부분 실기에 더 집중하고 있지만 반에서도 2등했다, 난 노력파”라고 소개했다. 1년만에 한국사도 4등급에서 1등급 끌어올렸다고. 그러면서 “수능만점도 가능할 것 같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했다.

서장훈은 “수능만점되면 당연히 연세대갈 것”이라며 학교부심을 자랑했으나 사연자는 “만점 받으면 서울대 갈 것”이라고 대답, 서장훈은 “이런”이라며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서장훈은 “모의고사 접수도 만점에 가까워야한다”고 하자 사연녀는 “이번 모의고사 30개 미만 틀렸다 ,공부한지 얼마 안 돼, 고1,2 학년 때 무용과였고, 고3 이 돼서 무용이 잘 맞지 않아 진로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네 마음 이해하지만 대입은 최종관문, 공백이 있어 단시간에 따라잡기 어려울 거 같다”며 걱정, 사연자는 “수능만점은 대학보다 인생의 큰 목표 그래도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수도 생각한다”고 했다. 하루 4시간 공부한다고.무용을 하고 있어 공부하기 벅차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재수도 어려울 수 있어. 누가 고3이 4시간 공부하냐”며 호통쳤다. 그러면서 “공부를 열심히해서 성적올릴 수 있으나 만점은 못 받아 천재급이어야한다, 만점자 전국에 딱 한 명, 만저 목표는 무리수다”며“너보다 더 한 애들도 그건 힘들다, 이번 2023년 수능인원이 42만명, 50만명 중 1등은 지금 성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침했다.
이에 사연자는 눈물, 두 보살은 “혼내달라면서 울면 어쩌나, 아직 혼 안 냈는데”라며 당황, “눈물 흘리니 더 걱정된다 눈물말고 이를 갈아야해, 노력에 비해 억울함이 크면 절대 안 된다, 보란 듯이 만점을 받아 와라, 그럼 우리가 소원 들어주겠다”고 했다. 평생 기회를 주겠다고.
그러면서 두 보살은 “꿈을 짓밟는건 절다 아냐, 버킷리스트라는 살다보면 못 이루고 사는 것들 많아 하고싶어도 언제든지 꿈이 바뀔 수 있다”며 “수능은 너의 삶의 일부일 뿐, 오직 수능만점을 바라보면서 지나치게 집착하진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들의 만점 반응을 묻자 사연자는 “엄마도 현실성 없다고 해 딸은 믿어도 점수는 못 믿는다고 하더라”고 했고 두 보살은 “엄마 말, 그게 정답이다 훌륭하신 엄마”라면서 “그래도 세상이 놀라게 해보되, 혹시 실패하더라도 절대 낙심하지 마라 , 네 목표를 이루고 뭐가 됐든지 행복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말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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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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