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주 말고 금주!" 오은영 박사, 역대급 단호한 솔루션...'결혼지옥' 최고 시청률 6.1%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18 08: 49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또 한번 월요일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9%, 2049 시청률 1.8%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날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부부의 갈등이 드러난 부분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6.1%까지 치솟았다. 

이날 '결혼지옥'에서는 전 시즌 노필터 부부를 능가하는 역대급 폭언 부부가 등장해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라북도 군산에서 15개월 쌍둥이 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결혼 7년 차 부부. 아내와 남편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낮에는 육아에 열과 성을 다하는 최고의 엄마이자 가장으로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아빠인 두 사람. 하지만 밤만 되면 돌변해 서로에게 폭언과 욕설을 쏟아 냈다. 매일 밤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는 싸움이 끝나지 않아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한 것이었다.
알고 보니 아내는 두 차례 시험관 시술 끝에 어렵게 얻은 15개월 쌍둥이 남매를 홀로 키우며 산후우울증에 지쳐 있었다. 숨죽여 울고 생명보험까지 알아봤을 정도. 남편은 5년 전 다니던 조선소가 폐업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중 제2, 3 금융권 대출로 생활비를 충당해 경제적 압박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다. 
부부가 각자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며 상대방을 향한 서운함이 커지던 상황. 여기에 부부 모두 술만 마시면 돌변하고 폭언을 쏟아내 갈등을 키웠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부부 모두에게 절주가 아닌 '단주'를 권했다. 더불어 반복적으로라도 눈을 맞추고 서로를 위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느 때보다 단호한 오은영 박사의 태도가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에는 예민한 '예민보스' 아내와 영혼 없는 '소울리스' 남편이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소통 오류로 고민하는 부부들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부부 힐링 리포트'가 기대를 모은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