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욕하면서 죽이겠다고.." 주호민, 목숨 위협느낀 5개월전 강도피해 뭐길래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18 19: 45

웹툰작가 주호민이 5개월 전 강도피해 사실을 고백해 화제인 가운데 그의 친한 작가인 기안84의 반응도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상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그는 5개월 전 강도 피해에 대해 언급한 모습. 
앞서 주호민은 5개월 전 강도 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큰 파장을 입었다. 주식 투자에 실패한 A씨가 돈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주호민의 집 주소를 알아내 흉기를 들고 찾아가 6억 3천만원을 요구했던 것. 당시 주호민은 손목과 팔에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A씨는 주호민의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 붙잡혔다. 이후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 

그의 깜짝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의 걱정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특히 손의 상처에 대해서 묻자 주호민은 완전히 상처가 아문 손을 공개하며 "손이 흉터가 남긴 했는데 지금은 이제 괜찮다. 잘 꿰매져서. 손바닥하고 손등을 다쳤는데 지금은 다나았다. 꿰메고 두세달정도는 조금 계속 아팠는데 지금은 비오는 날만 진짜 간질간질하다"고 말하면서 "이상하게 비가 오거나 날씨가 비올락말락 기압이 내려가면 진짜 여기가 조금 간지럽다. 왠지는 모르겠다. 과학적으로 어떻게 그게 되는지는 모르겠다"며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전했다. 
게다가 왜 5개월동안 이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주호민은 "이건 어떻게 해도 웃긴 일이 아니다. 지금도 엄청난 걱정과 이런걸 받고 있다. 근데 만약 사고 직후에 얘기했으면 여러가지 재판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고. 그런걸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있었다"며 보다 신중한 모습을 전했다. 
그러면서'5개월이나 함구한게 상남자같다'란 말에 그는 "친구들 모아서 술자리 안주로 레츠고는 했다. 여러분이 모를 뿐 내 친구들은 안다. 이걸 어떻게 참냐. 내 친구 중에 경찰이 있어서 물어보느라고 많이 얘기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아무리도 목숨과 연결된 위협적인 상황이었기에 누리꾼들은 당시 끔찍했을 주호민을 위로하기도. 그러면서 주변반응을 물었는데 특히 측근에 있는 기안84반응도 물었다. 이에 주호민은 "걱정 많이해줬다. 정말로 마치 장비처럼 쌍욕을 하면서 '죽이겠다'고 노발대발했다"면서 " 진짜 그랬다. 괜찮다고 그랬다. 정중하게 사양했다, 걱정 많이해주셔서 감사하다. 고맙습니다. 무사합니다"라고 거듭 건강한 근황을 강조했다. 
이에 팬들은 기안84의 반응에 대리 감동을 받은 모습. 그도 그럴 게 두 사람은 웹툰계 절친한 사이로 익히 알려졌다. 최근엔 함께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티빙 오리지널 '만찢남'을 동반 출연한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찐친 케미로 예능 프로그램부터 유튜브까지 다양한 매체를 종횡무진하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자리잡은 침펄기(이말년, 주호민, 기안84)는 그들의 본업인 만화를 선보임과 동시에 이제까지 보여준 매력과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새 프로그램 들어가기 전 액땜했다고 생각하자", "이제 부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길', "이번 트라우마는 잊고 다시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 보고 싶어요", "기안84 반응 내가 다 감동 ㅠㅠ 함께 출연한 새 프로도 기대할게요'라며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만화의 세계로 빨려 들어간 세 작가가 펼치는 '만찢남'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가 직접 그린 무인도 생존기 만화를 배경으로 한다. 주호민, 기안84의 만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티빙 오리지널 '만찢남'은 2023년 1월 첫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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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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