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오보로 인해 마음고생을 했던 이상보가 ‘특종세상’에 출연한다.
18일 오후 이상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월20일 목요일 저녁 9:10 MBN 특종세상 방송합니다. 많은 시청부탁드립니다”라며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MBN ‘특종세상’ 스틸컷이 담겨 있다. 이상보는 최근 서울을 떠나 가평에서 생활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지인들을 만나거나 밥을 먹는 등 일상생활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마약 투약 루머로 인해 맘고생을 했던 그가 그동안의 속사정을 털어놓을지 관심을 모은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 9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인근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그러나 이상보는 그간 복용해온 우울증 약으로 인한 결과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이후 같은 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상보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증거가 없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마약 무혐의 처분에도 이상보는 여전히 트라우마로 고생 중이다. 그는 최근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약을) 처방받고 모퉁이에서 먹는데, 누군가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때 약봉지를 뜯기가 두려웠다. 트라우마 때문에 이것도 못 먹겠더라”며 “난 진짜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제 어디서든 약을 먹는 게 힘들구나. 숨어서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구나. 그래서 가평으로 급히 거취를 옮겼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보는 “정확한 팩트 체크 없이 기사가 나가서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고 숨을 쉴 수 없이 만들어버리는 이런 일들이 향후 없었으면 좋겠다. 격려와 응원과 용기를 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이겨내 극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여러분에게 꼭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극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상보가 출연하는 MBN ‘특종세상’은 오는 20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이상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