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들의 '워너비'가 변했다? 일본 무대에 선 '뉴진스' 이야기다.
'뉴진스(NewJeans -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케이콘 2022-재팬'(KCON 2022 - JAPAN) 공연 전 포토타임을 갖고 무대에 올랐다.
이날 '뉴진스'는 짙은 화장과 화려한 색상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평소 청순한 콘셉트와는 사뭇 다른 강렬한 스타일링이었다.
공연 전 포토타임 현장에 국내 사진기자로 유일하게 참석했던 기자는 '뉴진스' 멤버들의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 후 곧바로 송출했다.
소녀다움을 강조했던 기존 스타일과 정반대였으나 오히려 이국적인 현지 무대에 제법 어울렸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문제는 사진 기사 전송 후 국내 반응이 판이하게 달랐다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기자의 사진이 업로드 된 후 "메이크업이 왜 저러냐", "코디가 안티다", "너무 충격적인 수준" 등 부정적인 의견이 도배되다시피 올라왔다.
심지어 '뉴진스'와 화보 촬영 등 다수 작업을 함께 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케이콘' 스타일링 관련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쏟아졌다는 소식까지 들렸다.
급기야 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케이콘' 현지 '뉴진스' 메이크업은 저를 비롯한 저희 스태프들과 관련이 없으며 제가 한 메이크업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해명을 내놨다.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를 순 있다. 팬들 입장에선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항상 최선의 모습으로 등장하길 바랄 터다.
그렇다고 해서 늘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만 요구해도 되는 걸까. 개인적으로 '뉴진스'의 색다른 도전이라는 목표는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16일 사흘 간 열린 '케이콘 재팬'에는 아티스트 22팀이 참여했다. 전석 티켓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