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우영이 저지로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디.
18일 방송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는 지난회 탈락한 YGX의 배틀이 끝나고 마음 아파하는 저지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우영은 크루를 향해 “선배님들, 저 이미지 깎일 걸 알면서 들어왔다. 왜 왔게요? 춤이 좋아서 왔어요. 여러분 응원하려고 왔다. 그러니까 우리 그냥 즐깁시다”라고 말했다.

은혁은 자리를 떠나지 못했고 “내 손으로 탈락을 결정한다는 게 너무 힘들다”며 탈락한 YGX를 위로하며 현장을 떠났고, 우영은 밖에서 기다리며 “너무 고생했다. 우리 혹시라도 나중에 마주치면 맥주 한잔해요”라고 말했다.
또한 무드독은 보아의 대기실을 찾았고, 보아는 “저는 진짜 댄서들만 알아주면 돼요. 저는 댄서들이 이렇게 알려져서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우영과 은혁은 원밀리언 백구영을 보며 “구영이 형이 저기 있을 분인가. 여기(저지)에 있어야 하는데”라며 리스펙하는 모습을 보였고, 댄서들 역시 저지를 리스펙하며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앞서 ‘스맨파’ 저지들은 탈락 크루 선정과 관련해 많은 악플을 받았다. 특히 유력한 우승 크루 중 한 팀이었던 프라임킹즈가 탈락하자 보아를 비롯한 크루들에게 악플이 쏟아졌고, 결국 보아는 악플러 고소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보아와 관련해 보아의 개인 SNS 계정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포털사이트 등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 명예훼손 및 인격 모독성 게시물 등이 무분별하게 게재 및 유포되고 있다”며 “당사는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하여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이미 자료를 수집해 고소를 준비중이며, 무관용 원칙하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여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맨파’ 최정남 PD 역시 “서바이벌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에 강구 중에 있다. 저지도 그렇지만 댄서 출연자, MC 등 프로그램 같이 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발언에 대해 참아주셨으면 한다”고 저지를 향한 악플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cykim@osen.co.kr
[사진]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