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美쳤냐” 세남매 둔 고딩母, 월700번 남편에 팩폭+정관수술까지!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19 06: 49

‘고딩엄빠2’ 에서 세남매를 둔 고딩엄빠가 등장, 특히 아내는 월 700만원 버는 남편에게 육아와 관련 불만을 토로, 정관수술까지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에서 부부관계를 고민한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풍자가 VIP 게스트로 등장, 그는 “쌍욕이 어울릴까”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사연을 소개, 사연녀는 자신을 위기에서부터 구한 남편에게 반하게 되어 사귀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아기를 낳겠다며 친정엄마께 전한 사연녀. 마침 들어온 고모까지 “머리에 피도 안 마른게 너 오늘 너죽고 나죽자”며 당장 아이를 지우라고 했다. 이에 맨발로 집에서 도망쳐 나온 사연녀가 향한 곳은 남자친구 집이었다.사연녀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집에서 허락받긴 힘들 것 같다”고 했고 남자친구는 집안환경이 어려운 탓에 걱정했다. 학업도 포기하고 어린나이부터 생계를 책임져야했던 남자친구였다.
이 가운데 오늘의 고딩엄빠 주인공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사연녀는 “19세에 임신해 그 다음해 아기를 낳았다”며 현재 23세 라고 했다.  이어 사연녀는 남자친구에 대해 배우 공명 닮았다는 소문에 “실제로 ‘벌박’ 벌교 박보검이란 이름”이라고 소개, 모두 결혼했다. 이 가운데 벌교 박보검 얼굴을 공개, 스튜디오 정적이 흘렀다. 풍자는 “죽을래?”라며 웃음, 하하는 “호감형이지만 벌박은 아니다”라며 애써 포장했다.
두 사람의 집을 공개했다. 원룸에서 LH16평으로 이사, 현재 32평 전세로 아파트에 입주했다는 두 사람.3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두 사람은 “둘이 고생해서  20%는 우리 돈, 80% 대출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직업에 대해 “현재 유통업과 배달업 투잡으로 월 7백만원 번다”며 “거의 안 쉬고 일한다”고 했다. 이에 모두 “역대급”이라며 감탄, 하하는 “대단하다 너무 좋다 팬이다”며 기특해했다.
아이들을 공개했다. 연년생으로 쌍둥이까지 출산, 총 세남매를 키우고 있었다. 모두 “오마이갓”이라며 깜짝 놀랐다.박미선은 “대단하다, 한 번에 셋을 키운 것”이라며 눈을 떼지 못 했다.
계속해서 남편의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현재 유통은 쉬었다 투잡하며 허리통증 등 몸이 상하게 됐고 이제 배달업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의 성실한 일과는 계속됐다. 6시간 동안 15만원 수입, 그는 “유통을 쉬고 있어 더 열심히 사려고 한다”며가장의 무게를 보였다. 아내인 사연녀의 능력도 대단했다. 오픈한지 2주 된 네일숍 사장. 이에 모두 “CEO다”라며 기특해했다.
집에 도착한 사연녀. 남편에게 설거지를 부탁했으나 그대로 있었다.  그 사이, 남편은 밤 늦도록 배달일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하필 빨래도 안 돌려놓은 남편. 아이들 셋을 혼자 씻기기도 벅찬데 수건까지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아내는“10번 중 8~9번은 무시해 화가 많이 나서 말 섞기 싫었다”며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사연녀는 남편에게 “전업주부도 아니고 독박육아에 살림까지 다 해야하나”며 불만, 남편은 “ 돈 벌어야하니까..허리 때문에 유통 일 못해 그 돈 벌기 위해 시간 늘려 일하는 상황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래도 7백만원 가까이 번다, 먹고 살려고”라고 하자 사연녀는 “잘 버는거 알지만 너무 돈에 미친거 아니야? “라며 일침,남편은 “ 너무한거 아니냐”고 했으나 사연녀는“내가 다 해야하나? 내가 가사도우미냐”며 계속해서 서운함을 폭발했다.  “집에오면 넌 쉬기라도 하지 나도 새벽까지 일하고 아침에 출근한다”고 했다.
게다가 두 사람 사이 부부관계도 새로운 국면.  사연녀는 남편에게 부부관계를 안 해주는 이유에 대해 “3명도 힘든데 4명을 키우자고?”라며 아기 생길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피임을 원하는 아내. 남편이 피임을 거부하는 상황. 남편은 “내가 더 조심하겠다”고 했으나 사연녀는 “조심할 일 애초에 안 해, 내가 피임해야하나 아쉬운 건 넌데 ?”라며“피임약 먹고 부작용도 있었다 기분도 오락가락해 피임약을 끊었다”고 했다.
이에 패널들은 “이러면 얘기가 달라진다”며 심각하게 바라봤다.  사연녀는 남편에게 “네가 (정관)수술 해라, 너 수술 할 때까지 (부부관계)안 할 것”이라 선언했으나  남편은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난 수술 못하겠다”고 했고 아내는“그럼 할말 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합의점이 없는 부부의 대화. 서로 감정만 쌓인 채 끝났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은 모습. 그렇게 서로 감정이 상한채로 각자 방에서 취침했다
그렇게 며칠 후 비뇨기과를 찾은 남편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면서 수술을 강행한 남편. 남편은 정관수술 후 기뻐하는 아내를 보며 “뿌듯했다”며 비로소 미소를 되찾았다.
한편, MBN 예능 ‘고딩엄빠 시즌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고딩엄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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