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화려하지만 소규모 결혼식을 올린 공효진이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남편 케빈오 없이 홀로 입국한 모습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공효진과 케빈오는 양가 가족 및 친지,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뤘다. 이 자리엔 절친인 정려원, 엄지원 등이 참석하기도 하며 화제가 됐던 바다. 결혼식이 끝난 후 지난 12일 공효진 소속사 측에서도 “공효진, 케빈오가 뉴욕 시간으로 11일 오후 양가 친지들의 축하 속에 인생의 소중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그렇게 약 일주일간 미국에 머물며 결혼식 여운을 전했던 공효진. 그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결혼식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 다양한 꽃을 독특하게 장식부터 두 사람 웨딩반지를 끼고 똑같은 커플시계를 착용한 채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뿐이랴. 미국을 떠나기 전으로 보이는 공효진은 또 한 번 결혼식 관련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 비공개 결혼식이라고 알렸지만 순백의 슈즈와 웨딩드레스를 공개하며 누구보다 축복하고 궁금해할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어제인 18일, 마침내 공효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에서 귀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어딘가 허전한 모습. 바로 케빈오 없이 공효진이 홀로 입국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연히 두 사람이 부부가 된 만큼 함께 입국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의외의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공항에 나와있을 취재진을 의식한 것은 아닐지 의문이 들었던 상황.
정작 공효진인 홀로 입국한 것에 개의치 않은 듯 취재진을 향해 여유있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팬들도 결혼 후 제 2의 인생을 새롭게 시작할 공효진을 뜨겁게 반기는가 하면, 몇몇 팬들은 두 사람이 각각 따로 입국한 것에 대해 궁금한 반응을 보였다. 혹시 두 사람의 신혼집도 한국이 아닌 미국에 마련된 것은 아닐지 추측하기도. 이 때문에 차기작인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에 들어가가야 하는 공효진만 한국에 입국한 것은 아닌지 물음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같은 날, “공효진 씨가 오늘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이다. 남편 케빈오 씨의 일정은 알지 못한다”고 밝히며 말을 아끼는 입장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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