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턱스클럽 임성은, 보라카이서 '규모 2천평' 스파 사업.."어릴때 번 돈 모아, 母가 재테크"('근황올림픽')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10.19 08: 19

영턱스클럽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임성은을 만나다] 90년대 최강 아이돌 비주얼 센터, 2천평 스파 사업 대박.. 영턱스클럽 리더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했다.
이날 임성은은 영턱스클럽 활동 당시 뜨거웠던 인기를 회상했다. 그는 "저희 그룹처럼 이렇게 팬층이 넓은 그룹은 없었다. 부모하고 딸, 아들하고 같이 팬클럽 가입하러 왔으니까. 무대가 뒤로 밀렸다. 관객들이 다 몰려와서. 우리 가슴 정도 높이인데 그 무대가 뒤로 밀렸다. 수백명이 달려드니까 '우와'하고 나오는데 정말 무섭더라"라며 "'임성은 넌 내거야'라고 혈서를 써서 보냈다. 달려들어서 머리카락도 뽑아가고 그 머리카락을 코팅해서 혈서하고 같이 보내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솔로활동 후 임성은은 보라카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어릴때부터 돈을 벌면 다 엄마한테 갖다줬다. 그러면 엄마가 재테크 해줬다. 용돈은 하루에 만원씩. 그리고 사업한다고 하니까 엄마가 재테크한 돈을 다시 저한테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치 대신 돈을 모으는 걸 택했다고. 임성은은 "31살때, 난 너무 해피한데 어느날 힙합스타일로 입고 걷고 있었다. 근데 뒤에서 '어머 쟤 망가졌나봐'라고 하는 말이 귀에 딱 꽂히더라. '내가 왜 망가져? 나는 멀쩡한데?' 그러고 제 주변 또래 가수들을 봤다. 나하고 차림새가 너무 다르더라. 그래서 물어봤다. 보니까 명품이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더라. 이걸 왜 이돈을 주고 사나 싶었다. 나는 나이가 먹었는데도 옛날모습 그대로 하고 다니니까 '쟤 망가졌나봐' 소리를 들었나보다. 그래서 엄마한테 가서 '나 명품사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굉장히 현명하신게, 활동할때 연예인들이 나이트클럽에서 생일파티를 하지 않나. 그게 너무 부럽더라. '엄마 나도 나이트 클럽에서 생일파티 하고싶어'라고 했다. 하라더라. 그렇게 했다. 한달 뒤에 '너 오늘은 늦어도 되니까 이건 내고 가'라고 하더라. 만원짜리 다발 이만큼을 은행에서 찾아 온거다. 내가 내 생일날 먹은 술값이라더라. 하루 용돈이 만원인데. 너무 놀랐다. 그 뒤론 생일파티 안한다"고 전했다.
보라카이에서 2000평 규모의 스파 사업을 하던 임성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장을 폐쇄하면서 직격타를 입었다. 그는 "제일 힘들었던건 코로나다. 직원이 40몇명 남아있는데 이 친구들을 보내버리면 굶을 텐데 '어떡하지?'싶었다. 고민을 엄청 하다가 내 식구니까 안고가자 싶더라. 근데 저도 버텨야하니까 월급도 반반씩 줬다. 그렇게 지금까지 왔는데 너무 힘들더라. 근데 이 친구들이 그걸 고마워하고 그게 다 손님한테 서비스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성은이 운영하는 스파는 보라카이 랜드마크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고. 그는 "각 동마다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고 자쿠지가 있다. 30분동안 수영장과 자쿠지를 이용한다. 그리고 테라피스트가 들어가서 스크럽해준다. 가볍게 샤워하고 룸으로 들어와서 1시간 반 마사지를 하는거다. 하늘도 뚫려있고 바다뷰가 보인다"며 "35살 넘어가는 손님은 제가 맞이한다. 35살 밑으로는 저를 잘 모르더라. '엄마가 여기 꼭 가라고 했다', '가서 임성은 보면 사인 받고 사진 찍으라고 했다'고 해서 거기서 바로 어머니하고 바로 통화했다.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그는 "저는 행운아인것 같다. 언젯적 임성은을 이렇게 기억해주시고 반겨주시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인생이란 그런것 같다. 롤러코스터. 올라갈 때 있으면 내려갈때 있으니까. 우리 화이팅 해요"라고 인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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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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