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얼어죽을 연애 따위'에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의 로망을 구현하고 있다.
최시원은 현재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 약칭 '얼죽연')에서 남자 주인공 박재훈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박재훈은 외모와 스펙을 모두 갖춘 의사이지만, 일도 연애도 흥미를 잃은 인물. 이에 성형외과 페이닥터로 근무 중이다.
이 가운데 최시원은 운동복부터 슈트, 의사 가운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로맨틱한 눈빛과 특유의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박재훈 역을 그려내 반할 수 밖에 없는 '남사친'에 설득력을 더하는 중이다.
무엇보다 그는 겉으로는 무심해 보여도 늘 곁에서 챙겨주는 든든한 '남사친'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때로는 재치있고 경쾌하게, 때로는 다정하고 묵직한 그의 감정선과 표현력이 시선을 끄는 모양새다.

더욱이 '얼죽연'이 액자식 구성을 취하며 극 중 연애 리얼리티쇼 '사랑의 왕국'을 선보이는 상황. 최시원은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구여름(이다희 분)을 위해 '사랑의 왕국' 시즌2에 출연하는 박재훈을 소화하며 극의 전환점을 암시하고 있다.
여기에 최시원이 가창에 참여한 '얼죽연' 세 번째 OST '사랑을 원해' 또한 오늘 공개되는 바. 배우이자 가수로, 연기와 음악으로 작품을 채운 최시원의 활약이 '얼죽연'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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