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후 1년..김선호, 드라마·영화·팬미팅 '전방위 복귀'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19 12: 50

배우 김선호의 복귀 플랜이 착착 짜여지고 있다. 사생활 논란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김선호는 영화 ‘슬픈열대’를 촬영하며 지금의 자신이 있을 수 있게 만들어준 연극으로 전격 복귀했다. 이후 팬미팅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을 전했고, 드라마,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10월까지, 김선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홍두식 역을 맡아 멜로 감성을 선사하며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김선호. 하지만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는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김선호는 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영화 ‘슬픈열대’ 촬영을 이어가며 시간을 보낸 김선호는 지난 7월 연극 ‘터칭 더 보이드’ 출연을 알리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tvN 제공

김선호는 연극 프레스콜 자리에서 질의응답을 갖기에 앞서 준비한 편지로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먼저 프레스콜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게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올해 봄부터 여름까지 많은 분들이 노력하면서 이 연극을 만들었다. 누를 끼치는 것 같아 다시 한번 팀들과 우리 모두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며 부족함을 많이 반성했다.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공백기 동안 영화를 촬영했다는 김선호는 “말 그대로 공백이었다. 딱히 내가 한 게 없었다. 건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김선호는 자신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연극으로 복귀하며 초심을 되찾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을 통해 복귀한 김선호는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순간들을 소중하게 잘 간직하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선호가 공식석상에 서는 건 오는 12월 13일 열리는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 측은 김선호와 함께 서인국, 황민현, 이재욱, 강다니엘 등이 포함된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그간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김선호를 레드카펫에서 볼 수 있는 첫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김선호는 국내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팬미팅 관련 콘텐츠 촬영 모습 등이 SNS를 통해 기대를 높였고, 사생활 논란 후 김선호가 팬들과 만나는 첫 자리인 만큼 많은 눈과 귀가 쏠린 상태다.
김선호는 드라마, 영화를 통해 시청자,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갯마을 차차차’ 후 김선호의 첫 드라마는 ‘해시의 신루’가 될 전망이다. 천재 과학자 왕세자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선호 측은 “출연을 긍정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슬픈열대’에서 호흡을 맞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새 영화 ‘폭군’에도 출연 예정이다. 사생활 논란 이후에도 김선호를 믿고 ‘슬픈열대’ 촬영을 함께 해온 만큼 의리가 깊다. 김선호 측은 “출연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17일은 김선호가 활약한 ‘갯마을 차차차’가 종영한 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1년하고도 이틀이 지난 19일, 드라마와 영화로 복귀 소식을 알린 김선호가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를 나아갈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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