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춤신춤왕 감사, 챌린지 문의도 들어와" [옥문아들' 200회④]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20 11: 33

‘옥탑방의 문제아들’ 민경훈이 춤신춤왕으로 달라진 위상을 자랑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카페에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10가지 상식문제를 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지식토크쇼다. 2018년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그해 11월 정규편성됐다. 햇수로 5년째 명맥을 이어오며 KBS를 대표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고, 2019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챌린지상’, 2020년 KBS 연예대상 ‘프로듀서 특별상’(송은이), 대상(김숙), 2021년 K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김숙) 등을 받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KBS 제공

그간 예능에서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민경훈은 ‘아는 형님’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며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버즈’, ‘쌈자’로만 불리던 민경훈은 두 프로그램을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주고 있다.
민경훈은 “아는형님’을 반말 콘셉트로 하다보니까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와서 ‘누나 식사 했어?’라고 반말을 나도 모르게 사용하더라. 나도 모르게 은연 중에 반말이 나갔는데, 왜 반말하냐고 해서 나도 깨달았다. ‘아는형님’은 콩트가 가미된 부분이 강하다면,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있는 그대로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송은이는 “민경훈의 ‘춤신춤왕’을 쏘아 올린 게 바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다. 가수들이 출연해서 댄스를 선보일 때 민경훈에게 따라해보라고 시키기도 하는데, 민경훈이 빼지 않고 열심히 추는 모습이 ‘춤신춤왕’의 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숙도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2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1등 공신이 바로 민경훈이다. 막내 노릇을 잘한다. 춤도 어색해하면서도 빼지 않고 한다. 문제도 재미있게 틀리고, 분위기를 많이 띄워준다”고 말했다.
‘춤신춤왕’에 대해 민경훈은 “요즘은 챌린지 문의도 들어온다. 내가 거절한 것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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