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4일 앞둔 ‘피겨여왕’ 김연아가 예비 남편 고우림이 속한 그룹의 노래를 들으며 인생 2막을 시작한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오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3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4일 남았다.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인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은 ‘비공개’인 만큼 사회, 주례, 축가 등이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피겨 여왕’의 결혼식인 만큼 전국민의 관심이 쏠렸지만 관련해 어떤 정보도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축가에 대해서도 고우림이 소속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도 함구했다. 멤버 조민규는 지난 7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축가는 아직 안 정해졌다. 더는 제가 할 말이 없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결혼을 4일 앞둔 가운데 축가는 포레스텔라가 맡게 됐다. 19일 OSEN 취재 결과, 포레스텔라는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인생 2막과 꽃길을 축하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포레스텔라 측은 “포레스텔라가 김연아, 고우림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고 밝혔다. 단, 신랑 고우림이 멤버들과 함께 직접 축가를 부를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고우림이 자신의 결혼식을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축하하며 이를 기념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피겨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사이자 JTBC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적인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 낭만적인 감성으로 다수의 앨범과 공연 및 방송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