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표바하가 '잠만 자는 사이' 히로인으로 거듭난 가운데, 매력적인 남자 출연자들이 활력을 더했다.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잠만 자는 사이(약칭 잠만사)'는 지난 14일 1, 2회가 공개되며 베일을 벗었다.
'잠만사'는 '식스 투 식스(6 to 6)' 시크릿 밤 데이트를 통해 연애 세포를 낱낱이 잠금 해제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노홍철, 배우 정혜성, 가수 죠지가 MC를 맡았다.
이 가운데 시크릿 넘버 '7'이었던 여자 출연자가 뮤지컬 배우 표바하로 밝혀져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남자 출연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우선 표바하의 선택을 받은 두 남자 출연자 100번 고형범과 28번 김한영이 다정한 이미지로 호평받았다.
특히 고형범은 첫 커플 매칭에서 몰표에 가까운 4명 중 3명의 선택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티즌은 처음에는 '3초 유아인'의 등장이라며 환호했고, 살인미소와 우월한 피지컬로 '머슬 매니아'에 나가도 될 정도라는 평을 내놨다. 커플 매칭에 성공한 그의 스펙이 잠금해제됐는데, 트레이너 겸 모델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는 데이트 30분 만에 차를 세우고 잠을 자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숙소에서까지 깊이 잠들고 이불 뺏기 스킬까지 보여주는 등 반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졌을 정도.
표바하와 서로를 선택한 김한영은 '스윗 가이'로 불리고 있다. 그는 훤칠한 키와 섬세한 매너로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차박을 생각했던 그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표바하와 마치 청춘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명장면을 만들었고, 곳곳에서 배려 가득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냈다. 표바하가 안전벨트를 잘 착용하지 못하자 직접 도와주고, 저녁 식사는 물론 숙소에서까지 대화를 이어가는 등 온전히 그녀에게 집중한 모습을 보인 것.
그런가하면 커플 매칭에는 성공했지만, 룰에 의해 데이트를 나가지 못한 남자 90번은 깔끔하고 댄디한 외모와 감성 터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회계를 전공한 그의 이름은 김도욱이고, 모델 캐스팅 디렉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다락방에서 홀로 와인을 즐기며 고독을 씹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김도욱은 처음부터 한 여자 출연자만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다락방에서 누군가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뒤 활짝 웃는 모습 그 자체로 설렘을 폭발 시키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매칭이 되지 않아 스펙이 잠금 해제되지 않은 남자 출연자 180번은 최고의 변신남으로 등극했다. 180번은 귀여운 사투리를 구사하면서도 다부진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고, 반전으로 공동 숙소인 '독수공방'에서 LED 마스크를 하는 등 자기관리의 끝판왕 면모를 자랑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가진 남자 출연자들은 피지컬, 비주얼, 스펙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역대급'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보기 드문 매력적인 남자 출연자들의 등장이 연애 리얼리티 홍수 속에 '잠만사'를 어떻게 부각시킬지 기대를 모은다.
'잠만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 2회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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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