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못' K 공포 영화도 북미에서 먹힐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0.19 14: 00

K 정통 호러 기대작 '귀못'(각본/감독: 탁세웅 | 출연: 박하나, 허진, 정영주 I 제공: KBS 한국방송 | 공동 제공: 웨이브 | 제작: KBS 한국방송, 아센디오 | 배급: 와이드릴리즈㈜)이 오늘(19일) 개봉한다. 특히 국내 개봉과 함께 해외 동시기 개봉을 준비 중으로 눈길을 끈다.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을 훔치기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박하나)’이 아이를 데려오면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자신의 아이를 몰래 데려가서 겪게 되는 사투를 그리고 있는 작품.
10월 19일 국내 개봉 이후 10월 21일에 북미 개봉이 확정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LA 카운티 지역 일부 공개로 '귀못'의 북미 공개가 확정된 것. 그 외 K 공포에 대해 관심이 뜨거운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도 활발히 개봉을 논의 중에 있어 국내 개봉 이후 본격적인 해외 개봉이 이어질 전망이다.

초자연적인 존재인 수살귀가 살고 있는 저수지와 가족의 잔혹한 비밀이 숨겨진 대저택, 위험한 목적을 가지고 찾아가는 외지인이라는 소재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한의 상황 속 선과 악의 모호한 구분 속에서 대저택에 숨겨진 보석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광기에 빠지게 되는 인물들간의 숨 막히는 심리전, 스산함과 기괴함이 감도는 대저택에서의 초자연적 존재와의 사투 등이 펼쳐지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특히 '귀못'으로 스크린 정식 주연 데뷔를 하는 박하나가 수중 촬영, 저수지 입수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또한 '조제', '암수살인', '장산범', '곡성' 등에 강렬한 씬스틸러로 등장해던 70년대 은막 스타 허진이 기괴한 모습의을 지닌 대저택의 주인 ‘왕할머니’ 역할로 출연, 압도적 미장센의 방점을 찍는다. 영화 '뜨거운 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예능 ‘뜨거운 싱어즈’ 등에서 활약한 정영주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호러퀸으로 활약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19일 CGV에서 단독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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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귀못'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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