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의 프로포즈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남궁민의 프로포즈 장면을 담은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남궁민, 진아름 부부의 결혼식 당시 하객들에게 공개했던 것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던 한 지인이 직접 촬영해 자신의 유튜브에 업로드 하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영상에는 남궁민이 진아름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식사를 했고, 그러던 중 남궁민은 진아름에게 "네가 나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데?"라고 질문했다. 이는 남궁민이 출연 중인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속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진아름은 "내조"라고 답했고, "아~ 그거네"라며 뜸을 들였다. 그러자 남궁민은 "뭐? 얘기해봐"라고 되묻더니 "나는 네가 해줬으면 하는게, 바라는 게 있는데"라고 운을 뗐다.

진아름은 "뭔데? 말해봐"라고 말했고, 남궁민은 "들어줄거야? 진짜지?"라고 거듭 물었다. 그러더니 자세를 바꿔 앉아 주머니 속에서 반지 케이스를 열어 진아름에게 건네며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청혼했다.
이를 본 진아름은 크게 당황하더니 감동한듯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터트렸다. 영상을 본 하객들 역시 박수로 두 사람을 축하했다. 해당 영상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눈물난다"는 반응이 속출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같다"며 "완전 남궁은숙(남궁민+김은숙 작가)"이라고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와 함께 "두 분 행복하세요"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편 남궁민과 진아름은 2015년 영화 '라이트 마이 파이'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약 7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7일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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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아름 SNS, 유튜브 'FT-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