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전채은 “김희원 감독과 만남? 연기인생 터닝포인트”[인터뷰➀]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10.20 06: 02

 ‘작은아씨들’에서 전채은이 김희원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전채은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tvN ‘작은 아씨들’ 종영 인터뷰에서 “정서경 작가님이 효린이를 연기 하기 위해서 와준 것 같다고 말을 해줬고, 감독님은 현실적인 피드백을 해줬다. 감독님은 효린이 연기를 할 때 뿐만 아니라 연기 생활을 하면서 얻어갈 팁도 줬다. 긴 대사가 있으면 어디서 포인트를 줘야할지, 어디서 끊는지가 중요하다고 말을 해주셨다. 또한 롱런하기 위해서 대본에 아이디어를 적는 습관을 들이라고도 해주셨다. 김희원 감독을 만난게 제 연기 인생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연기를 할 때마다 어려움은 존재한다. 감정 폭이 큰 연기를 할 때는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답을 주지는 않더라도 감을 잡을 수 있게끔 옆에서 조언을 해줬다. 그런 식으로 캐릭터를 잡아갔다"라고 덧붙였다.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체은이 연기한 박효린은 원령가의 외동딸로서 완벽해 보이지만, 모든 게 비정상적인 집에서 부모님의 잦은 다툼에 응급실을 제집처럼 들락날락하는 상처받은 영혼이었다. 전채은은 “효린이가 엄마 아빠 앞에서 연기하는 장면이 있다. 엄마 아빠가 손을 잡고 연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표정이 어두워지다가 다시 좋은 척 연기하는 것을 준비했다. 리허설에서 하니까 감독님도 좋아하셨다. 준비한 장면이 영상에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밝혔다.
2017년 다양성 영화 신인 발굴 프로젝트 이후 영화 ‘돌멩이’로 데뷔했고, 올해만 ‘악마판사’,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작은아씨들’까지 3작품에 출연했다. 전채은은 “지금까지는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없었는데, 친구랑 만두집에 만두 먹으러 갔는데 물을 주시던 분이 배우 닮았다고 해주셨다. ‘작은 아씨들’ 맞죠 그렇게 말을 해줬다. 그 순간이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알아봐주시고 얼굴이 알려졌구나라는 것을 실감을 하게 됐다. 배우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부담감도 있다”라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로서 전채은은 다양한 장르 다양한 작품에 대한 욕심을 내기도 했다. 전채은은 “평범한 상처없는 고등학생 역할도 해보고 싶다. 작품을 할 때, 눈동자가 크고 깊어서 스릴러 같은 것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친구들이 재미있다고는 해줘서 시트콤 처럼 코믹한 것도 해보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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