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사지 마세요"..레드벨벳 웬디, 당부가 훈훈한 이유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19 19: 54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웬디의 천사 같은 마음씀씀이에 추운 겨울도 따뜻해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웬디가 유료 메시지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에서 웬디는 ‘돈을 열심히 벌어 앨범을 사겠다’는 한 팬의 메시지를 캡처해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라디오 녹화가 진행됐다.레드벨벳 웬디가 라디오 출근길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8.24 /cej@osen.co.kr

웬디는 “앨범 여러 장 사지 말라. 한 장도 충분하고, 우리 음악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마음으로 충분하다. 그 돈으로 건강 챙기고, 가족들과 맛난 거 먹거나 자취하면 한 끼라도 하루 수고한 본인을 위해 맛난 거 사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 앨범이 나오면 몇 장 팔았는지 다들 너무 신경 쓰는 것 같은데, 그게 뭐가 중요한 건지 모르겠다.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어디냐”며 “여러분들이 이렇게 앨범을 사니까 다양한 버전이 나오는 것 같다. 사지 말아봐라. 버전 하나로 나올지 누가 아냐. 버전이 줄면 포토카드도 하나만 내자고 의견도 내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초동 판매량에 신경을 쓰는 팬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적으로 앨범을 구매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 등 굿즈가 많아지면서 이를 구하고자 한 장이 아닌 여러 장을 구매하는 팬들도 많아졌고, 포토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이 버려지는 현상도 벌어지면서 기후 위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도 높아지고 있다.
웬디는 오히려 팬들에게 앨범을 여러 장 구매하지 말아달라 부탁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였다. 특히 포토카드도 하나만 내자고 의견을 내보겠다면서 아티스트이자 공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도 보였다.
웬디의 성숙한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웬디는 앞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웬디는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면서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웬디는 현재 SBS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를 진행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