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진짜사나이 등 떠밀려 출연→응답하라로 ‘100억 소녀’ing” 깜짝 (‘유퀴즈’) [어저께TV]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10.20 06: 55

'유 퀴즈 온 더 블록’ 이혜리가 응답하라로 생긴 100억 소녀’라는 별명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서는 직업 또는 연기로 죽음과 닿아있는 사람들이 등장해 다채로운 인생사를 전했다.
이혜리는 “MBC ‘일당백집사’에서 장례지도사 역할을 맡았다. 죽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겨서 소원을 들어주는 그런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 하라는 얘기 많이 들었냐는 질문에 이혜리는 “‘되게 시끄럽다’ 이런 말 많이 들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 데뷔에 대해 이혜리는 “12년 전 얘기를 하려니까 낯설다. 참가했던 콘테스트에서 만난 친한 언니가 있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언니였다. 오디션장에 한 명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가 걸스데이 사무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혜리는 “나중에 왜 뽑았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이 ‘내가 본 사람 중에 얼굴이 가장 작다’라고 하셨다”라며 작은 얼굴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리는 “당시 생계형 아이돌이었다. 메이크업도 직접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이혜리는 “저의 장점이 잘 까먹는 거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잘 기억도 안 난다고 하시니까 그냥 멜빵춤이라도”라고 말했다. 이혜리는 바로 댄스를 춰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아이돌 하신 분들은 춤선이 다르다”라고 칭찬을 했다. ‘썸씽’을 얼마나 췄냐는 질문에 이혜리는 “오천번은 췄을 거다. 넘을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등 떠밀려서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게 됐다는 혜리는 “회사에서는 언니를 보내면 힘드니까 막내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응팔 이후로 이혜리는 100억소녀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이혜리는 “돈이 없는데 내가 왜 100억 소녀지?라는 생각을 했다. 본문을 자세히보면 ‘앞으로의 가치’라고 써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인은 천직인것 같냐는 질문에 이혜리는 “저는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이 아니다. 미션이 계속 주어지는 이 직업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혜리는 “제자리걸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언젠가 이겨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하기도.
20대를 보낸 혜리한테 해주고 싶은 얘기에 대해 이혜리는 “혜리야 30대되면 더 예뻐지고 더 잘될테니까 걱정하지마. 걱정하지말고 너 20대 때 귀엽고 에쁘고 사랑스러운거 하느라 고생했다. 그리고 늘 스스로에게 ‘해낸 게 없어’라고 생각이 들겠지만 잘해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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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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