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이 매니저를 위한 집 구하기에 나섰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에는 ‘구해줘! 봉선, 프로 이사러 봉선이의 매니저 전셋집 구하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신봉선은 “지난 번에 내가 약속한 걸 지켜야 하잖아? 집을 구해달라며”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네가 지금 지방에서 올라왔고 혼자 살고 20년 전의 나를 보는 것 같단 말이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봉선은 “이사를 지금까지 10번 넘게 다녔다”라고 말해 매니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봉선은 “오늘 내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가격 대비 훌륭한 걸 구해주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집을 구하기 위해 부동산을 방문했다. 매니저는 “일단 전세 2억에 1.5룸, 주차 필수 깨끗한 내부, 옵션은 있으면 좋다. 밝았으면 좋겠다”라며 원하는 조건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중개업자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냐”라고 물었고 신봉선은 “아니다. 거의 노숙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밖에 나와있는 아이다”라고 대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봉선은 “제가 전세가 천만 원짜리 집에서 시작했다. 서울 올라와서. 그때 이모 집에서 쫓겨났었다”라며 과거를 밝혔다.
첫 번째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신봉선은 깨끗하고 넓은 내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분리형 원룸을 확인한 신봉선은 “분리된 거 무시 못한다. 이중으로 분리된 곳이 덜 춥다”라고 말했다. 이어 능숙하게 나머지 옵션들도 확인한 신봉선은 매니저가 원하는 채광까지 보는 꼼꼼함을 보였다.

또 신봉선은 냉장고를 확인하면서 “죄송한데 여기 장고다. 장이다”라며 냉기가 하나도 없는 냉장고에 체크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신봉선은 화장실을 확인했고 생각보다 좁은 내부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집에서 신봉선은 “좁긴 좁다 아까 그 집 보단 좁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냉장고를 확인한 신봉선은 “이게 마음에 안 드네”라고 반응했다. 화장실 수압도 마저 확인한 그녀는 “힘차게 내려간다”라며 만족해 했다. 그러면서 중개업자에게 “여기 혹시 꿈자리가 사납다거나 그런 건 없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매물로 1인 가구에 딱 맞는 신축 오피스텔로 향했다. 신봉선은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새집이 좋긴 좋네”라며 감탄했다.
끝으로 집을 고르던 중 매니저는 “혹시 7천 빌려주실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신봉선은 “안돼”라며 바로 단호하게 답했고 “내가 널 무얼 믿고 빌려줄 수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눈이 높은 매니저는 다른 집을 찾고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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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 Celeb Five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