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일당백집사' 이혜리, '이별통보 대행' 이준영과 악연 시작 [Oh!쎈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19 22: 31

‘일당백집사’ 이혜리가 장례 지도사 된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 연출 심소연 박선영)에서는 백동주(이혜리)와 김집사(이준영)의 악연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장례지도사 백동주는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뺨을 때리며 불륜 커플의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내게 했다. 발인은 마친 뒤 백동주는 임일섭(태인호)로부터 야단을 맞았고, 미카엘(오대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미카엘은 앞으로 15명 정도만 더 해보자고 다독였고, 백동주는 “내 꿈 아시지 않느냐. 이거 마치면 공무원 시켜주셔야 한다”며 선착순 15명까지 장례 지도를 한 뒤 자기 꿈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김집사(이준영)는 학교 앞 교통 지도를 하다 어린 아이를 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자신을 ‘일당백’으로 소개한 김집사는 돈을 주면 뭐든지 다 해주는 집사였다. 어떤 일이든 일당을 받으면 무조건 할 수 있다는 한 남성으로부터 일을 받았다. 이 남성은 백동주의 남자친구로, 이별을 대신 통보해달라고 부탁했다. 기쁜 마음으로 100일 데이트에 나선 백동주는 남자친구 대신 나온 김집사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백동주가 이별 통보를 받은 이유는 그가 장례지도사이기 때문이었다. 남자친구는 김집사를 통해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는 너의 손을 잡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백동주는 김집사에게 “얼마 받고 나왔냐”고 물은 뒤 5만원을 주면서 정강이를 걷어찼다. 그리곤 “내가 찬 거다”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김집사는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고 불같이 화를 냈지만, 이에 백동주는 “주먹으로 때리고 쑤셔야만 폭력이고 살인이냐. 이건 아니냐. 나도 내 손이 썩 마음에 들지 않고 너무 싫다. 그래도 내가 버티는 건 내 손은 내 손이 하는 일은 안 그렇다. 꼴랑 돈 몇 푼에 좋아서 헤헤거리면서 사람 후벼파는 일은 안한다. 인간이 치사하고 비겁하다”고 일침했다.
백동주는 과거 유망한 탁구선수였다. 3년 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한 그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 백동주는 장례지도사를 시작했지만 아이의 환영과 환청에 시달렸다. 장례지도사를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를 했지만 환영, 환청에 시달렸고, 아무 일 없이 살아가려고 하면 모든 불운이 백동주를 덮쳤다. 결국 백동주는 미카엘을 찾아가 고해성사를 했다. 미카엘은 “아무래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조심스럽지만 다시 그곳에 가는게 어떨까 싶다”며 다시 장례지도사가 되길 권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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