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송은이의 회사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19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항준 감독과 배우 손종학이 출연한 가운데 장항준이 최근 송은이의 회사에 계약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송은이의 회사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장항준은 "송은이가 하자고 해서 어 그러자 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윤종신 형이 하자고 할 땐 싫다고 했다더라"라고 물었다. 장항준은 "시기가 달랐다. 그땐 지쳐 있었다. 예능을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은 "윤종신씨는 그때 장훈이도 너처럼 그랬다고 하더라. 근데 선녀머리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계약금은 얼마인가"라고 물었고 장항준은 "안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계약조건은 뭐냐"라고 물었고 장항준이 멈칫하자 김종국은 "감독님은 들어갈 돈이 별로 없지 않나"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유일한 계약조건이 본업을 편하게 하고 싶다고 하셨다. 셀럽으로서 받는 요청들을 우리 회사에서 맡아서 관리해주기로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지금까지 수익이 내줬나"라고 물었고 송은이는 "게임 광고를 하나 찍었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영화를 계속 하느라 예능을 안했다. 촬영하고 편집하는데 예능을 하고 있으면 함께 하는 스탭들에게 미안하지 않나. 하지만 대신 예외가 있다. 광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김은희 작가와 광고가 들어왔다. 나는 한다고 했지만 인터뷰만 하면 되는 거고 쉬운 거 였는데 난 못하겠다고 하더라. 배가 불렀구나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장항준은 "술을 좋아하지만 잘 마시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손종학은 "즐기는 편이다"라며 "많이 마실 땐 졸도할 때까지 마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장항준에게 "술자리에 따라 앉는 자리가 달라진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장항준은 "나는 반인반수 같은 사람인데 어떤 날은 나를 알아보는 게 불편하다. 나도 자연인으로서 술을 마실 수 있지 않나. 어떤 날은 알아봤으면 하는 날이 있다. 알아봤으면 좋을 것 같은 날은 입구쪽을 보고 앉는다. 알아보지 않았으면 하는 날은 입구를 등지고 앉는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자리를 좀 자주 바꾸는 편이다. 앉는 자리에 따라 보이는 세상이 다르다.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신선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항준은 "요즘은 송은이씨, 영화 스탭들, 배우들과 자주 먹는데 장도연씨와도 자주 마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장항준씨, 장도연씨와 나와 술 친구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장도연씨 어머니가 너는 내 딸이지만 너무 착하다. 네가 망하면 술 때문에 망할 거다라고 하셨다더라"라고 말해 주윌르 폭소케 했다.
송은이는 "장도연씨 어머니가 보고 계실 수 있다. 그렇게 많이 마시는 줄 모르신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항준은 "어머니 장도연씨 많이 마시고 있다"라고 정리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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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