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와 정숙이 목소리를 높이고 언쟁을 벌였다.
19일에 방송된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에서는 영수와 정숙이 데이트를 한 후 서로 감정이 골이 깊어져 결국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수와 정숙은 데이트에 나섰지만 너무 시끄러운 데이트 장소에 쉽게 집중하지 못했고 깊은 대화를 하지 못했다. 정숙은 손님이 점점 가게에 꽉 차고 조개구이의 열로 더위를 느끼자 숙소로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영수는 더 얘기를 하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숙소로 가는 차에 탄 영수는 정숙에게 "되게 산만하다. 집중을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숙은 "이 얘기, 저 얘기 다 들어야 하니까 그렇다"라며 "영수님이 저한테 되게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그 부분은 고마웠다. 내가 1%만 표현하면 99%를 표현하겠다는 말이 감동이었고 아침에 얘기하다가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숙은 아침에 영수가 끓였다고 이야기한 김치찌개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수가 김치찌개를 끓여놨다고 말했지만 사실 정숙이 사온 곱창전골 국물을 모아두기만 했던 것. 하지만 영수는 끝까지 자신이 끓여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숙과 영수는 숙소에 도착했고 홀로 있는 영숙과 이야기를 나눴다. 정숙은 영숙에게 과거 아픔에 대해 이야기했고 영숙은 자신이 두 번 이혼 한 것에 대한 아픔을 토로했다. 영숙은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세상은 나를 왜 이렇게 손가락하는지 싶었다. 그게 너무 억울했다. 사는 게 너무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수는 "나는 첫인상이 영숙이 좋았고 랜덤데이트때 솔직히 좋아서 마음이 좀 흔들렸다"라고 상황에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했다. 영수의 말과는 상관 없이 영숙은 정숙에게 기대 눈물을 쏟았다.


영수는 영숙을 달래기 위해 밖으로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정숙은 영수를 보며 "고쳐야 한다. 고칠 게 정말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시 김치찌개 이야기를 꺼냈고 영수는 정숙의 지적에 답답해했다. 결국 영수가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아들과 통화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수에 대한 마음이 닫혔지만 그래도 살짝 열려 있다고 말했고 영수는 정숙에 대한 마음을 접고 판단이 끝났다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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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Plus, ENA PLAY '나는 솔로'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