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과 허윤진이 교통사고 이후 직접 근황을 남겼다
20일 김채원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피어나(팬덤명), 많이 놀라셨죠? 빨리 무대 보여드리고, 피어나 보고싶은데 조금 늦춰져서 아쉬워요. 우리 얼른 다시 만나요. 저희는 무대 찢기 위해 잘 회복하고 있을게요”라고 글을 남겨 팬들을 안심시켰다.
허윤진 역시 “피어나~ 저 괜찮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빨리 회복하고 무대 찢으러 갈게요”라고 함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19일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허윤진이 탑승한 차량에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멤버들 및 동승한 직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 및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김채원과 허윤진은 경미한 근육통 및 타박상을 입어 당분간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이 내려졌고, 컴백 2일차였던 르세라핌은 급하게 스케줄을 조정했다.
이에 르세라핌은 20일 Mnet ‘엠카운트다운’, 21일 KBS2’뮤직뱅크’ 스케줄을 취소했으며, 21일과 22일 예정된 팬사인회는 일정을 조정해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교통사고를 당한 두 멤버는 갑작스러운 스케줄 조정에 걱정하는 팬들을 위해 직접 팬 커뮤니티에 방문해 글을 남긴 모습이다. 컴백 후 첫 음악방송을 앞두고 발생한 사고라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두 멤버 역시 이러한 아쉬움을 “무대를 찢기 위해 회복하는 기간”이라고 표현하며 더 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르세라핌은 지난 17일 두번째 미니 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을 발매했으며, 해당 앨범은 발매 첫날 40만장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발매 당일 4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르세라핌 포함 4팀 뿐이라 더 큰 기록이었다.
음원 역시 높은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안티프래자일’은 발매 직후인 지난 17일 오후 7시 멜론 실시간 차트 ‘톱 100’에 27위로 진입했고, 18일 0시에는 10위까지 올랐다. 이후 18일 오후 11시 5위로 최고 성적을 찍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발매 첫날 3만 6812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7일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르세라핌은 앨범 판매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한·일 모두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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