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선택”.. ‘전신타투’ 나나·‘시조새 타투’ 문가영..女배우들 파격 그 자체[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10.21 11: 14

최근 여배우들이 파격적인 타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나나부터 문가영까지 당당하게 타투를 보여주는 등 타투로 새롭게 자기표현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타투에 대한 불편한 시선이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미성년자들이 연예인들의 패션 등을 많이 따라할 정도로 연예인들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연예인들의 타투에 부정적인 반응이 있지만, 자기표현의 수단이라며 지지하는 반응도 있다.
얼마 전 전신타투로 크게 주목받은 배우가 있다. 바로 나나. 지난달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제작보고회에서 온몸에 새긴 타투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나나가 오프 숄더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어 몸에 그린 타투가 한층 더 자세히 공개됐다.

어깨에 거미줄 무늬를 시작으로 팔 윗부분까지 거미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쇄골과 가슴 사이에는 한 줄기 나뭇잎을 넣었다. 또한 양팔에는 뱀, 꽃, 배트맨의 얼굴, 행성, 레터링 타투가 있고 타투는 허벅지를 타고 내려와, 발목과 발등에도 뜻을 알기 어려운 글자와 숫자가 적혀 있었다.
실제 타투를 새긴 건지 일정 기간 후 사라지는 헤나를 한 것인지 궁금증이 쏠렸지만 당시 나나는 타투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이라 답변 드리기 어렵다는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사실 배우들은 작품 활동에 제약이 있어 타투를 하지 않는 편이다. 큰 사이즈의 타투를 할 경우 작품의 분위기와 맞지 않으면 가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 이러한 이유와 타투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선으로 배우 한소희는 데뷔 후 타투를 없애기도 했다.
하지만 나나는 여배우 중 타투가 가장 많다고 해도 될 정도로 오랜만의 공식석상에서 파격적으로 전신타투를 하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화제가 되자 결국 나나는 지난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보라(캐릭터)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아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하게 된 타투다”라며 “언젠가 제가 왜 이 타투를 했는지, 안 했는지 말하게 될 날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다. 다만, 타투는 개인적인 선택이었다”고 실제 타투를 했다고 직접 밝혔다.
배우 문가영도 등에 새긴 타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0일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 유튜브에 ‘등에 타투? 스티커? 문가영 인스타 모든 사진에 등장하는 OO 아이템까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문가영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 10가지를 소개하며 마지막 아이템을 공개하기 전 “지금 보여드리기 약간 이상할 수 있어서 옆에 자료화면으로 띄워주실 거다. 오늘 등사진을 찍었다. 거기에 내 타투가 있는데 ‘이게 과연 스티커냐? 아니면 정말 한 거냐?' 토론이 이루어졌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실제로 한 타투다. 내가 되게 좋아하기도 하고 이 타투에 대한 설명은 사실 내 태몽이다. 엄청 보석이 많은 시조새가 나오는 꿈을 꾸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조새를 예쁘게 디자인을 해서 하게 된 타투다. 이 자리를 빌려서 설명하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해당 패션매거진 화보를 촬영하면서 등을 노출했는데 오른쪽등 날개뼈 쪽에 새겨 넣은 시조새 타투가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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