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드라마에서 주조연으로 활동하던 배우가 후배 폭행 사건 이후 일용직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가감없이 공개했으며, 한 랩퍼는 8년간 교제한 연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OSEN 타임머신을 타고 N년 전 오늘 연예계의 이슈들을 살펴보자.
# 최철호, 후배 폭행 사건 이후 일용직 생활 공개
배우 최철호가 사업 실패 후 택배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철호는 지난 2020년 10월 2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5평 원룸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거주하며 택배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철호는 택배 하차일을 하고 있는 이유로 “살아야 하니깐 했다. (연기)일이 점점 줄어서 사업을 했다가 코로나 여파로 빚도 생기게 되고, 상황이 안좋았다.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철호는 10년 전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2010년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후배 배우를 폭행한 사건에 연루됐으며, 그는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CCTV가 공개되자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철호는 “용서박지 못할 일이지만 참회하면서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며 “기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나도 모르게 ‘아니’라고 답했다. 그때가 가장 후회된다”고 폭행 논란을 부인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최철호는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 잘 살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앞으로의 앞날은 모른다. 내 본업이나 가정이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책임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더 좋은 일이 있으면 또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최철호는 단역으로 출연하게 된 드라마 ‘복수해라’ 촬영장에 방문해 “연기가 정말 미치도록 하고 싶었다. 결국 복귀를 하긴 했지만 복귀 전까지 정말 간절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최철호는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2년 뒤 음주 난동을 벌인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최철호는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주거침임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음주 상태였으며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퇴거 요청에 불응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최철호는 경찰조사에서 해당 건물에 사는 회사 대표를 만나러 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연행 과정에서 문을 세 번 정도 두드린 것 외에는 소리를 지르는 등 저항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며, 회사 대표와 오해는 풀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철호는 계속된 음주 논란에 금주’를 권하자 “글쎄다. 2년간 끊었다가 다시 입에 댔다. 결과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었고, 나와 계속 싸워나가고 이겨내려는 다짐이다. 더는 드릴 말이 없다. 이미 양치기 소년이 돼 있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며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 비와이, 8년 열애한 연인과 결혼발표
비와이가 8년간 교제해 온 연인과 10월 31일 결혼을 발표했다.
2020년 10월 22일 비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편지를 올리며 “저는 너무나 감사하게도 평생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를 20살 무렵에 만나 8년의 교제 끝에 하나님의 가정을 꾸리고 싶어 군 입대 전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비와이는 “열애 8년 동안 저의 반려자는 저와 교제한다는 이유로 SNS 계정을 2차례 정도 탈퇴할 만큼 많은 악플과 비난으로 인해 고생이 정말 많았습니다”라며 “이번에 함께한 저희의 결심이 화살로 돌아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식은 양가 가족분들과 지인들로만 치를 예정이며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양가 가정을 배려하여 기타 구체적인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앞서 비와이는 2017년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자친구와 교회에서 만나서 이제 5년 됐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비와이는 “당시 새내기 환영회에 씨잼이랑 같이 갔었다. 예쁜 친구가 있는 거다. 머리가 되게 길었다. 눈에 담아두고 있다가 다음날 예배를 드리고 일어나서 가는데 그 친구가 단발로 잘랐다”며 “그 순간 세상이 까매지고 여자친구한테만 빛이 났다. 다 예쁜데 딱 첫눈에 반해서 4개월 짝사랑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비와이는 결혼 1년만에 현역 입대했으며, 현재 해양경찰로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오는 2023년 4월 22일 전역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비와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