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집착' 6세 금쪽이, 5세까지 기저귀..母 "내가 망가뜨렸다" 자책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22 06: 54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모유수유와 기저귀까지 오랜시간 계속했던 금쪽이 모녀의 사연이 충격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금쪽이母가 자책했다. 
이날 6살된 금쪽이를 마치 신생아처럼 모유수유는 물론 업고다니는 모녀의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단유 프로젝트'가 이어졌다.본격적으로 금쪽 처방을 해보기 위해 모니터를 지켜봤다.오은영은 육아 심화편이라며 "모든 건 금쪽이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함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집에서 금쪽母는 금쪽이를 위해 저녁부터 단유를 하기 위해 단호한 모습으로 이를 설명했다.  금쪽이母는 "그게 사랑이 아니었다, 엄마가 다른 사랑으로 채워주겠다"며 금쪽이와 약속, 하지만 금쪽이는 "모른다"며 애매하게 답했다. 
모유수유 중단을 위한 솔루션 1일차 밤이 그려졌다.  금쪽이 자립과 독립심을 기르기 위해 따로 잠을 청하기로 한 금쪽이母. 하지만 그날 밤 잠에서 깬 금쪽이는 바로 母침대로 직행하며  부모 사이로 파고드는 모습을 보였다. 모유수유는 하지 않았더라고 스킨십은 시도, 분리수면은 실패했다. 
금쪽이母는 계속 금쪽이의 눈치를 봤다.  게다가 금쪽이가 "코 좀 풀어줄래?"라고 하자바로 맨손으로 코를 풀어줬다. 금쪽이를 거의 모시는 수준.  母는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  오히려 금쪽이는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금쪽이에게 쩔쩔매는 모습.  
또 다른 특징에 대해 오은영은 "혼자서 씩씩하게 카트를 밀며 엄마와 거리두기를 시도한 것 그게 정상이다. 하지만 쫓아와서 카트를 잡아주기도 하더라"며  "사람은 본래 독립적인 존재 , 주체적인 행동을 통해 성장하는 건 자연스러운 이치. 이건 사랑을 핑계로 막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오은영은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젖물기와 만지기는 다를 거 없다"며 "단유는 엄마와의 분리를 의미, 못한 걸 지금이라도 하라는 의미인데 만지는 것만으로도 이미 엄마와 딱 붙어있다 결국 신체적 독립. 분리도 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은영은 "두 사람 모습이 이상할 만큼, 미안하지만 이상한 덩어리다"며"반쪽 성공이 아닌 100%실패"라고 강조했다. 
그 사이 금쪽이는 스스로 화장실까지 완벽하게 혼자서도 잘 해낸 모습.  이때, 금쪽이母는 아이의 말을 믿지 못하고 급기야 "엉덩이 씻어줄까?"라며 또 다시 아이를 살피는 모습. 오은영은 "잠깐만요"라고 말하며 다시 모니터를 끊었다. 오은영은 "스스로 몸 관리하며 습득하는데 엄마가 다시 씻겨준다면 깨끗함은 얻지만 다른건 다 잃는다"며 "자율성, 자기 주도성 다 못 배워, 자기 인생에 대한 책임감도 약해진다,어설퍼도 어린 아이들은 스스로 시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 가운데 금쪽이母는 결벽증도 있는 모습. 이를 금쪽이도 똑 닮은 듯 변기를 닦아줘야 볼일을 볼 수 있었다. 모두 "그럼 밖에서  공용화장실 못 가겠다"고 걱정, 아니나 다를까, 母는 "키즈카페 갈 때도 휴대용 기저귀를 들고 다녔다 5살 때도 그랬다"며, "그때 왜 주변에서 기저귀 쓰냐고 물어,  이상한 걸 깨달았다, 상상도 못했다 공중화장실에서 화장실 갈 수 있을지 상상도 못 했"고 말했다.
특히 이날 母는 "차라리 다른 엄마를 만났으면  네가 이렇게 안 아팠을 텐데"라며 "24시간 끼고 산 나의 문제,  차라리 내가 없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며 위험한 생각까지 했다. 母는 "꼭 (딸의) 앞길을 망치는 느낌"이라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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