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6년째 아내 위치추적 충격.."사람 피말라죽어"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22 00: 59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창훈의 아내가 6년째 가족들이 서로 위치를 추적한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21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창훈을 상담했다. 
먼저 이날 "오늘 게스트, 15kg 감량하신 분"라며 게스트를 소개,  바로 32년차 배우 이창훈이었다. 특히 2년 전, 55세에 바디프로필을 찍었다는 이창훈. 몸짱 시절 근육질 몸매가 놀라움을 안겼다.100일간 단백질에 금주를 했다는 것.  애주가인 그가 금주비법에 대해 그는 "외롭게 자라, 술과 담배에 의지했는데, 운동하나만 해보자 생각,  16주간 16키로 감량했다"며 "너무 행복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제작진은 금쪽상담소 최초로 가족이 직접 제보했다고 했다. 아내와 딸은 "제발 도와달라"고 말할 정도.   아내와 딸에게 등떠밀려 나온 이창훈이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아내와 딸의 적극추천으로 출연하게 된 것. 금쪽 상담소' 찾은 이유를 묻자 그는 "없습니다"라며 역시나 어리둥절한 모습도 보였다. 
결국 아내가 모니터를 통해 "제발 출연해서 상담 받아보자고 했다"고 하자 남편은 "내가 금쪽입니까?"라며 놀랐다. 아내는 "물건을 너무 안 버린다"며 흡사 만물상 창고 수준의 증거사진을 공개했다. 딸은 "제일 심한 건 음식도 안 버린다"며 "어느 날 콩나물 라면을 먹었는데 콩나물 괜찮냐고 해,알고보니 유통기한 지난 콩나물이었다"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창훈 역시 "결혼 못 할 뻔 한 적 있다"며 아내와 데이트 시절을 회상, "2년이 지난 고기였다"며 얼었던 고개가 너무 오래되어 녹아버렸다고 했다. 그는 "너무 미안했다"며 이실직고했다.  오은영은 "과소비보다 자린고비 스타일, 하지만 2006년 큰 맘 먹고 집 한채 값인 슈퍼카를 샀다는 그는  "집에 모셔두고 택시타고 다닌 적도 있다"며 "아내와 연애 때 추억이 있어 물건을 못 버리겠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저장강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에게 소중한 물건은 곧 가족이기도 하다고 했다. 아내는 "조금이라도 연락 안 되고 같은 공간에 없으면 불안해해 게다가 나와 딸에게 집착이 심하다"고 했다.일화에 대해 아내는  "한 번은 친정에 다녀왔는데 진동모드라 휴대폰 1시간 연락이 안 됐고 그 날 밤 난리가 됐다 ,그 날 밤 가족이 위치추적을 달았다"며  항상 5~6년째 서로 위치를 추적 중이라고 했다. 
심지어 아내는  "따로 외출할 경우 사진 전송이 필수, 인증샷이다 혼자 커피숍 안 되고 중고거래도 하지 말라고 한다"며  아내 혼자 외출하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이에 이창훈은  "운전이 미숙했던 아내, 친정이 멀었다 아이는 3세일 때, 밤은 11시가 넘었길래 불안했다"며 "이러다 사람이 피말라 죽겠구나 느꼈다모아둔 물건 다 버려도 돼, 가장 소중한 내 가족이 실종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1시간인데 연락이 잠깐 안 된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이창훈은 "지옥같던 시간이었다,  다행히 뒤늦게 아내가 왔는데 그제서야 안도했다 그리고 위치추적을 해야겠구나 느꼈다"며 "언제 위급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희박한 확률이라도 나의 일이 된다면? 싶다, 위험한 것들을 보니 아직은 가족의 안위가 불안하다"고 했다.  
이창훈에게 안전에 극도로 집착한 이유를 물었다.  오은영은 "아내와 딸도 그런 보호를 원할까요?"라며 조심스럽게 묻자  그는 "난 원한다고 생각한다, 보호 덕분에 가족이 편할 것"이라 답했다.이에 오은영은 "이건 중요한 문제 아이를 잘 키우는 개념을 많이 고민하고 다시 세워야할 것 같다"며  "자녀 양욱의 목표는 독립과 자립 자녀가 내며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부모는 돕는 것"이라 강조했다. 
오은영은 "태어나는 순간 부모와 자녀는 다른 인격체, 창훈의 부모와 딸의 부모는 다른 사람이창훈과 딸은 출발이 다르기 때문"이람  절대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한다는 이유로 발목을 잡는 것, 사랑이라 말하는 아빠에게 딸을 얼마나 불편할지 또 얼마나 미안하겠나, 자식에게 불필요한 미안함을 갖게 하고 싶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이창훈은 아무말도 못 했다.  오은영은 "아이는 부모에게 떨어져나가는 독립적인 존재,  사랑한다는 이유로 자녀를 붙잡는건 적절하지 않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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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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