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마이네임'에 '금수저'까지 빌런美 또 터졌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22 10: 53

 배우 장률이 '마이 네임'에 이어 '금수저'에서도 빌런으로 활약 중이다. 
장률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치밀한 감정 연기로 서준태라는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천(육성재 분)과 현도(최원영 분)의 계획에 의해 준태가 도신 그룹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승천이 미국으로 쫓겨나 있는 동안 준태의 비자금 횡령 사실을 조사해왔기 때문. 준태는 사사건건 자신의 일을 방해하며 신경을 건드리는 승천을 향해 분노가 쌓이며 복수를 계획했다.

장률은 뼛속까지 금수저인 서준태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는 몸에 벤 매너와 스윗한 미소, 젠틀함으로 모두에게 호감을 사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돈과 명예 앞에서는 비도덕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서준태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극과 극을 오가며 한계 없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장률로 인해 극의 몰입감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장률은 항상 자신에게 주눅들고 겁먹었던 태용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당황하면서도 이대로 질 수는 없다는 야망과 독기에 가득 찬 눈빛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으로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장률이 빌런으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앞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도 도강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독기 어린 장률 표 '빌런미'가 '금수저'에서도 빛을 발하는 모양새다. 
더욱이 '금수저'에서는 그룹 후계자 자리를 두고 준태와 승천의 본격적인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 장률이 극 후반부까지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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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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