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연우, 이런 양파 같은 매력을 봤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10.22 15: 29

'금수저'에서 연우가 양파 같은 매력을 뽐내고 있다.
연우는 최근 방송 중인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김은희, 연출 송현욱·이한준)에서 금수저로 거듭난 욕망의 흙수저 오여진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금수저' 9회에서는 오여진이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이승천(육성재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이승천은 과거와 달라져 방탕한 금수저의 삶을 살았다. 오여진은 점잖고 이성적이었던 이승천이 구제불능으로 변한 모습에 당혹스러워 했다. 

그러나 이승천은 화를 참는 오여진을 당겨 안으며 달랬다. 오여진은 이승천을 거절하지도 못하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나주희(정채연 분)를 질투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천이 오여진에게 입을 맞추며 또 한번 설렘을 자아냈다. 
이승천과 오여진 사이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두 사람은 흙수저 인생에서 '금수저'를 이용해 부모를 바꾸고 가족을 갈아치우며 운명 공동체로 묶였다. 이에 오여진은 금수저 인생에 적응하며 승자의 삶을 살았지만 이승천에 있어서 만큼은 예외였다. 성공과 욕망 만을 좇던 오여진에게 애정이라는 새로운 색이 더해지며 캐릭터는 한층 풍성해진 모양새다. 
무엇보다 극 후반부에 다다르며 급속도로 펼쳐지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연우가 다채로운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돕는 모양새다. 말 그대로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같은 매력을 보여주는 연우가 '금수저' 후반부에서 어떤 활약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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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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