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교통사고 부상 딛고 활동 재개..본격 무대 찢는다 [Oh!쎈 레터]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2.10.22 18: 32

그룹 르세라핌이 교통사고 악재를 딛고 본격 컴백에 나선다.
22일 오후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멤버 김채원, 허윤진은 지난 19일 차량 접촉사고 후 휴식 기간을 가지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경과 관찰 유지하에 내일부터 스케줄 소화가 가능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내일(23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컴백 2일만에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스케줄이 취소됐던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컴백활동에 나서는 것.

17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르세라핌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그룹 르세라핌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2.10.17 /sunday@osen.co.kr

두 사람 역시 교통사고 이후 직접 근황을 알리며 컴백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김채원은 “피어나(팬덤명), 많이 놀라셨죠? 빨리 무대 보여드리고, 피어나 보고싶은데 조금 늦춰져서 아쉬워요. 우리 얼른 다시 만나요. 저희는 무대 찢기 위해 잘 회복하고 있을게요”라고 글을 올렸다. 허윤진 역시 “피어나~ 저 괜찮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빨리 회복하고 무대 찢으러 갈게요”라고 했다.
컴백 후 첫 음악방송 무대를 앞두고 일어난 사고에 팬들은 놀란 마음을 쓸어내렸고, 멤버들은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무대를 찢기 위해 회복하는 기간”이라고 표현하며 컴백 활동에 의욕을 보였다.
특히 르세라핌의 미니 2집 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은 전 멤버 김가람이 학폭 의혹으로 팀을 탈퇴한 뒤 5인조로서 발매하는 첫 앨범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논란으로 인해 잡음이 끊기지 않았기 때문.
17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르세라핌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그룹 르세라핌이 신곡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10.17 /sunday@osen.co.kr
르세라핌 멤버들은 이러한 마음을 앨범에 그대로 녹여 표현했다. ‘안티프래자일’은 시련을 대하는 당당한 태도를 이야기한다. 또 시련을 마주할수록 오히려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실력과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2집 타이틀곡 ‘안티프래자일’에도 이러한 마음이 나타났다. “가시밭길 위로 riding you made me boost up”, “거짓으로 가득 찬 party 가렵지도 않아”를 통해 르세라핌이 데뷔 후 겪었던 시련을 언급했다.
또 “잊지 마 내가 두고 온 toe shoes”라는 가사를 통해 발레 엘리트 코스를 밟다가 한국 아이돌로 데뷔하게 된 카즈하의 성공 의지가 그대로 나타났고, 사쿠라와 김채원의 “무시 마 내가 걸어온 커리어”라는 가사는 다시 신인으로 데뷔하게 된 경력직 멤버들의 굳은 마음이 표현됐다.
그동안의 시련을 딛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는 르세라핌은 전보다 더 단단해진 각오와 마음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르세라핌은 자신들의 역사를 가사에 직접 담아내며 세계관을 쌓았고, 앨범을 통해 야망을 표출했다. 2집의 ‘안티프래자일’이 추구하는 메시지와 “무대를 찢으러 가겠다”는 멤버들의 독기가 가득 담겨 있을 컴백 무대를 기대해 본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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