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에서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 앞에서도 '불량 지효'의 면모를 뽐낸다.
22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측은 23일 방송에서 송지효가 '불량 지효' 끝판왕 면모로 파퀴아오도 공포에 떨게 한다고 밝혔다.
'불량 지효'는 송지효가 '런닝맨'에서 드물게 분노하며 격분한 순간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동안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멍지효'라고 불릴 정도로 무던하고 수더분한 모습들을 주로 보여왔다.
특히 그는 절친한 '런닝맨' 멤버들 앞에서 가식 없이 분노하기도 한 터. 이에 '런닝맨' 측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송지효의 분노 장면만 모아놓은 '불량 지효 모은.zip' 동영상을 게재했고, 이는 조회수 1700만 건을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파퀴아오 앞에서 송지효가 순수하게 분노하며 '불량 지효'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파퀴아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했고, 영어 스피드 퀴즈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으며 현장 분위기가 과열됐다. 이에 송지효가 "내가 말했는데 왜 못 맞히냐!"라고 분노해 파퀴아오를 당황하게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2대 1 복싱 대결에서 송지효는 '불량 복서'로 변신해 파퀴아오의 정신을 쏙 빼놨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급습하는 송지효의 한방이 상대를 진땀 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를 지켜본 '런닝맨' 멤버들이 "파퀴아오가 약간 화났다", "송지효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23일 오후 5시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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