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맘’ 장영란“5살 자녀=‘고3’처럼 영어+한글 과외”, 사교육 반성 (‘버킷리스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22 19: 25

장영란이 과거 자녀들을 위한 사교육에 대해 반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 ‘사교육과 선행학습 그리고 자기주도학습까지! 언제? 어떻게? 한 번에 정리가 싸~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제했다.
이날 오은영은 지난 영상에 이어 장영란과 이야기 꽃을 피우는 시간을 가졌다. 장영란과 함께 카페를 향한 오은영은 “영란이는 뭐 고민까지는 아니지만 요즘에 생각하는 게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영란은 고민 끝에 “목동에 사니까 교육열이 또 뜨거우니까 교육에 대해서 많이 내려 놓기는 했는데 이걸 선행 안 하기엔 자존감, 자신감이 없어질까봐. 참 어려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란은 “근데 요새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쓰다보니 사교육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워킹맘이라 옆에서 뭘 할 수도 없고, 교육적인 부분이 어렵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오은영은 “어렵기도 하고, 일하는 엄마들은 고민이 더 될 수 밖에 없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교육을 하고 있냐”라고 물었고 장영란은 “‘금쪽같은 내새끼’ 안 할 때는 5살 때 영어 유치원을 보냈고 영어 유치원을 다니니까 영어 과외를 하고 영어만 하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한글 과외를 했다. 말도 안 되게 5살을 수능 앞둔 고3처럼, 애를 데리고 라이딩을 했다. 집 오면 저녁 7시, 8시인데 집에서 한글 교육을 했다. 그걸 할 때즘에 ‘금쪽같은 내새끼’를 만나서 다 비우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영란은 “지금은 다 내려놓기도 해서 편하기도 한데 그래도 어느 정도 해줘야 할 지 모르겠다. 나중에 애가 ‘나도 선행 좀 시켜주지’라고 이렇게 원망할까봐”라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은 “그런게 당연히 고민된다”라며 “그때나 지금이나 어떤 게 반드시 옳은 방법이고, 어떤 건 절대로 나쁘고 이런 건 없는 것 같다. 가르치는 건 기본적으로 필요한 거고 도움이 되니까. 방향 기준을 잘 설정 하는 게 필요하다. 내가 항상 이야기 하지 않나. 독립과 자립을 위해서 가르쳐야 된다. 자기 나이보다 앞서서 가르치면 버거워서 안 된다”라며 진지하게 조언했다.
또 장영란은 오은영에게 “지금의 내 나이가 된다면 어떻게 교육을 시킬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은 “자기 나이의 자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 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자신의 하루를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씻고 일어나고 할 수 있는 게 진정한 교육이다”라고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