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파퀴아오가 선행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살아있는 레전드 복서 매니 파퀴아오, 산다라박, 이훈, 윤형빈, 위아이 김요한이 출연한 가운데,
이날 파퀴아오는 “여기 통이 누구냐(Who’s the boss?)”라며 형님들 앞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파퀴아오는 김희철을 향해 “네가 통이냐”라고 물은 뒤 곧바로 강호동에게 직진했다. 강호동이 ‘아는 형님’의 통임을 알아본 파퀴아오는 멱살을 잡으며 “유아 더 보스?”를 외쳤다. 이에 강호동은 소리를 질렀고 파퀴아오는 순순히 놓아줬다. 강호동은 “멱살을 잡혀서 당황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파퀴아오는 세계에서 첫 번째로 복싱 8체급 석권을 달성한 필리핀 복싱 영웅으로 2022년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이에 형님들은 ‘어떻게 출마했냐’라는 물었다. 파퀴아오는 “나라 질서유지와 번영을 위해 17대 대선에 출마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시 출마할 생각이 아직 있다. 국민을 돕고 싶다”라며 재출마 의지를 밝혔다.
또 파퀴아오는 남다른 선행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파퀴아오는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고 생계와 일자리를 구해주고 있다. 그리고 수 천 명의 학생들을 학교에 다니게 도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훈은 “파퀴아오가 고향 사람들을 위해 집 1000채를 지어줬다”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파퀴아오는 집과 땅을 나눠주는 것은 물론 공부와 일자리 마련까지 돕는 선행을 펼쳤고 이를 들은 형님들은 감탄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파퀴아오와 인연에 대해 묻자 “필리핀에서 활동할 때 파퀴아오도 앨범을 냈다. 그때 음악 방송에서 만났다. 노래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투샷이 공개 되고, 파퀴아오는 “국민들이 많은 사랑을 주시니까 그분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라며 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러자 형님들은 두 사람에게 필리핀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파퀴아오가 인기 1위, 내가 2위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산다라박은 인기가 어느 정도냐’는 물음에 “내가 공항에 도착하면 여권이 필요 없다. 입국 심사할 때 ‘산다라?’ 이러면서 우리 스태프까지 프리 패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짐 찾을 때도 시간이 걸리지 않냐. 주변 분들이 ‘너 산다라 팀?’ 짐 찾아주시고 내가 뜨면 경찰분들이 출동해 에스코트 해준다. 길을 다 뚫어주신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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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