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필리핀서 VIP 대접 받아”, 파퀴아오와 음악방송 인연 고백 (‘아형’)[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23 00: 10

‘아는 형님’ 산다라박이 필리핀에서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살아있는 레전드 복서 매니 파퀴아오, 산다라박, 이훈, 윤형빈, 위아이 김요한이 출연했다.
이날 파퀴아오는 “여기 통이 누구냐”라며 형님들 앞에 등장했다. 파퀴아오는 형님들을 향해 “네가 통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강호동이 ‘아는 형님’의 통임을 알아본 파퀴아오는 멱살을 잡으며 “유아 더 보스?”라고 말했다. 갑자기 멱살을 잡혀 당황한 강호동은 “왜 잡았냐”고 물었다. 이에 파퀴아오는 “통을 찾으러 왔으니까 통에게 도전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파퀴아오와 함께 등장한 산다라박에 형님들은 “두 사람 어떤 인연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 활동할 때 파퀴아오도 앨범을 냈다. 그때 음악 방송에서 만났다. 노래도 한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함께 찍은 투샷이 공개 되고, 파퀴아오는 “국민들이 많은 사랑을 주시니까 그분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라며 앨범을 발매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필리핀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구냐는 물음에 산다라박은 “파퀴아오가 인기 1위, 내가 2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형님들은 “인기가 어느 정도 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내가 공항에 도착하면 여권이 필요 없다. 입국 심사할 때 ‘산다라?’ 이러면서 우리 스태프까지 프리 패스다. 짐 찾을 때도 시간이 걸리지 않냐. 주변 분들이 ‘너 산다라 팀?’ 짐 찾아주시고 내가 뜨면 경찰분들이 출동해 에스코트 해준다. 길을 다 뚫어주신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민경훈은 ‘국빈 대접이네”라고 반응했다.
계속해서 파퀴아오는 2022년 필리핀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떻게 출마했냐’라는 물음에 파퀴아오는 “나라 질서유지와 번영을 위해 17대 대선에 출마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시 출마할 생각이 아직 있다. 국민을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고 생계와 일자리를 구해주고 있다. 그리고 수 천 명의 학생들을 학교에 다니게 도와주고 있다”라며 선행을 밝혔다. 이에 이훈은 “파퀴아오가 고향 사람들을 위해 집 1000채를 지어줬다”라며 미담을 공개했다. 파퀴아오는 집과 땅을 나눠주는 것은 물론 공부와 일자리 마련까지 돕는 선행을 펼쳤고 이를 들은 형님들은 감탄했다.
한편, 이훈은 유독 서장훈에게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훈은 “내 막내 아들이 농구를 했다. 서장훈의 중학교 후배이기도 하다”라며 서장훈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슬럼프 때 장훈이가 정말 바쁜 때인데 전화통화를 한 시간 해줬다. 격려해주고 응원을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 통화 이후로 (아들이) 농구를 그만두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훈은 “그만뒀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이훈은 “농구 유망주였다. 장훈이와 통화하고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서장훈 같은 선수가 될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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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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