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변' 남궁민, 중고차 사기 일당 검거 후 이청아 살해범 재회 [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10.23 06: 57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이 중고차 사기 일당 전원을 검거하는 활약을 펼쳤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김재현·신중훈)에서는 중고차 딜러에게 사기를 당한 사무장(박우진 분)으로 인해 전국에 조직적으로 사기를 치는 조직폭력배 일당을 점거하는 천지훈(남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마리(김지은 분)와 천지훈은 이날도 가볍게 티격태격하며 커피를 타주네 마네 서로를 의심하는 등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그러다 문득 사무장의 모습이 없자 천지훈은 어디를 갔느냐고 물었고, 백마리는 "중고차 사러 갔다"라고 말했다. 사무장은 다 낡은 봉고차를 몰며 이에 대해 불만이 있었기 때문. 비슷한 차종으로 훨씬 더 나은 조건의 중고차가 저렴하게 올라온 걸 안 사무장은 앞뒤 알아보지 않고 당장 매장으로 달려갔다.

이를 들은 천지훈은 “이 사람 어디서 바가지 쓰고 오는 거 아니야?”라며 혀를 찼다. 백마리는 설마하는 눈치였으나 천지훈의 걱정은 맞았다.
사무장은 중고차 딜러(현봉식 분)를 보고 긴장한 듯 “제가 과거에 카센터를 했다”, “현재 법조계에서 근무한다”라고 말하며 사기를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중고차 딜러가 원래 보여주던 차량을 살피더니 "빼먹은 게 있다. 노킹이 있다. 이런 건 문제가 있어서 비슷한 다른 차량 어떠하냐"라는 말에 넘어갔다. 그러나 사무장은 오는 길에 구매한 중고차가 퍼지는 일을 겪었다.
억울한 사무장은 중고차 딜러의 대표, 연근 마켓 대표(김민상 분)를 만나 따졌으나 그는 “손님. 차 환불 말고 본인 인생 환불은 어떠세요?”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협박하는 것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에 천지훈과 백마리는 당장 중고차 매장을 찾아갓다. 천지훈은 딜러를 협박하며 “나도 딜러 시켜달라. 사무실 월세가 부족하다”라고 말한 후 연근 마켓에 위장 취업을 결심했다. 사무장은 “그냥 환불 받고 가자”라며 걱정되어 말렸으나 천지훈은 “다른 사람들 것도 다 환불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천지훈은 “이 사기꾼, 연근 대표 상당히 심각하다. 아무래도 허리 정도 되는 거 같다. 현금 준비하는 걸 봤다. 연근은 서울지부 머리일 거다”라며 연근 마켓 본거지를 캐낼 생각을 했다.
검찰 측도 만반의 준비를 다지는 중이었다. 특히 나예진(공민정 분)은 연근마켓 대표를 조사에 불렀으나 법적으로 딱히 문제가 없었다. 이미 나예진은 중고차 판매가 조폭의 몸통이란 걸 눈치를 챘던 것. 이 과정에서 천지훈은 나예진에게 연락해 공모를 긴밀히 협조했다.
천지훈의 활약으로 검찰 쪽은 상납금을 조직폭력배 대표에게 상납하는 장소를 검거했다. 현장 검거 대치 상황, 도망치려던 연근 대표를 막아선 건 천지훈이었다. 천지훈은 중고차에 올라탄 채 “어제 중고차를 샀는데 제대로 안 된다!”라면서 “그러니까 제대로 된 중고차를 팔았으면 됐을 거 아니야, 이 사기꾼 새X기야!” 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본 조직을 소탕한 검찰과 천지훈 쪽은 쾌활하게 웃으며 회식을 하러 갔다.
그러나 방송 마지막 분, 명품으로 두르고 나타난 묘령의 남자를 본 천지훈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진 후 묘하게 손이 떨리는 모습이 클로즈업 되었다. 바로 이청아를 죽인 진범. 과연 천지훈은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의 복수 2막이 기대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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