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장인희 "엄마 빈자리 느끼게 해 미안" 울컥 ('살림남2')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0.23 08: 29

'살림남2' 장인희가 자녀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배우 정태우의 아내 장인희가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태우와 장인희 그리고 정태우 어머니는 서로의 스케줄을 확인해 눈길을 끌었다. 장인희의 비행일정에 정태우의 촬영일정까지 합하져 달력은 어느새 꽉 차 있었다.

이를 본 정태우의 어머니는 "내 스케줄이 어딨냐. 너네 스케줄 따라 움직인다. (친구가) 제주 가자고 했는데 걔 혼자 간다. 엄마 수고하는 것만 알아주라"고 토로했다. 
이에 정태우는 "엄마가 바쁠 때 도와주니까 너무 마음이 편하다. 인희가 엄청 고마워한다"라며 어머니를 달랬다. 사실상 정태우와 장인희가 집을 비울 때 자녀들은 정태우의 어머니 보살핌 아래 있는 것.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정태우는 "인희가 그런 이야기도 했다. (아이들이) 도시락을 엄마가 씻어놓지 않아서 다시 싸서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그때 엄청 속상했다더라"고 말했다.
장인희는 그 말에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워킹맘이었던 자신의 어머니가 바빠서 자신을 잘 챙기지 못했던 유년시절이 겹쳐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태우의 어머니는 "잘 안 우는 애가 우냐"며 걱정, 장인희는 이후 제작진에게 "모든 워킹맘들이 똑같은 마음일 것 같다"며 엄마의 빈자리에 대한 미안함이 눈물 버튼이라고 털어놨다. 
장인희의 비행 당일, 정태우의 어머니는 약속 시간보다 일찍 찾아왔다. 정태우의 어머니는 준비한 반찬을 냉장고에 넣고, 모자도 벗지 않은 채 설거지를 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이후 장인희가 등교시간이 빠듯한 자녀들에게 시리얼을 먹이려 하자 정태우의 어머니는 이를 만류하며 "너가 외국 나가면 어차피 인스턴트만 먹을 텐데 금방 밥 먹고 가면 된다"고 아침을 차렸다.
시간 개념이 철저한 장인희와 달리 정태우와 정태우의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천천히 먹어라", "공부보다 밥 잘 먹고 건강한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 의견 대립을 보였다. 
장인희의 비행 시각이 가까워지자 정태우는 공항까지 바래다주었다. 장인희는 떠날 때까지 아이들 걱정을 하며 정태우에게 해야할 일들을 강조했다.
정태우가 "아이들 말고 나 걱정 되는 건 없냐"고 서운해하자 장인희는 "오빠는 아이들을 잘 케어할 지가 걱정이다"라 답해 웃음을 안겼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이후 장인희는 "항상 어머니 다른 스케줄 제쳐두고 저희 일에 제일 최우선으로 시간 내주시고 저희 아이들 봐주시고 하니까 항상 감사하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한편 전 축구선수 이천수의 아내인 심하은은 패션쇼를 앞두고 체중감량에 힘을 실었다. 심하은은 “패션쇼에서 허리 사이즈를 알려 달라더라. 27인치인데 26인치라고 숫자를 살짝 속여서 보냈다. 빨리 빼서 속인 숫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심하은은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이천수에게 코르셋까지 조여달라고 부탁, 이천수는 "영국 왕실이냐. 이게 되겠냐"고 툴툴 대다 심하은이 코르셋을 입자 놀랐다.
심하은은 "연애할 때 허리 21인치였다"고 자랑했다. 심하은은 세 아이를 출산하며 최고 몸무게 84kg를 달성했고, 지금은 16kg를 감량한 상태였다. 이천수는 "인간 승리"라며 지난 옷들을 입어볼 것을 권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그러자 심하은은 이천수에게도 널널한 청바지를 가져와 "이걸 입고 다녔다. 지금은 지퍼를 푸르지 않아도 입을 수 있다"고 보여주었다. 운동에 매진하던 심하은은 조금 뒤 아침식사 역시 다이어트 식단으로 차렸다. 
이천수는 "국 없냐"고 물었고 심하은은 "국은 나트륨이 있어서 안된다"며 거절, 고기도 없이 깻잎을 먹어 이천수를 의아하게 했다. 심하은은 “우리 어머니가 깻잎만 먹고 16kg을 감량하셨다”면서 전후사진을 보여주었다.
이천수는 "고흥에 무슨 일이 있는 거냐"고 놀랐고, 심하은은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이 이가 초록색이 된다는 거다"고 말해 엉뚱함을 자아냈다. 
이어 심하은은 필라테스에 요가, 줌바, 테니스까지 다양한 운동으로 몸매를 관리 중이라 알렸다. 이천수는 "엄마랑 같이 다녀"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심하은을 당황케 했다. 심하은은 "보통의 남편이라면 상의하고 일을 진행할 것"이라며 서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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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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