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20% 눈앞인데 '야구' 결방이 걸림돌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23 12: 50

최고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라는 기대에 부응한 ‘천원짜리 변호사’가 남궁민이 목표했던 시청률 20%도 찍을 수 있을까. 이제 3회 만 남겨둔 ‘천원짜리 변호사’가 결방이라는 걸림돌을 이겨내고 목표한 시청룰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 제작 스튜디오S) 9회에서는 천지훈(남궁민)이 대규모 중고차 판매 사기 조직을 싹쓸이하는 모습이 그려져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극 말미에는 과거 천지훈의 약혼자 이주영(이청아)을 살해한 진범으로 추정되는 남성(권혁범)이 천지훈의 법률사무소에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에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도권 평균 15.1%(이하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평균 14.6%, 순간 최고 18.6%의 고공 시청률을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이자, 또한 주중-주말 전 채널에서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나아가 2049 시청률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6.2%로 한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1위를 수성하며 최고의 흥행작임을 입증했다.

SBS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구 중고차 사기단을 일망타진하는데 대 성공했다. 똘기를 업그레이드시켜 ‘핵사이다 천변’으로 돌아온 남궁민이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채웠다.
특히 극 말미에는 검은 모자를 쓴 남성이 으슥한 산길에서 누군가를 은밀히 살해하는 모습과 함께 해당 살인자가 천지훈의 법률사무소에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그의 얼굴을 본 천지훈이 주먹을 꽉 쥐며 동요하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소름을 유발했다. 과연 천지훈을 찾아온 의문의 남성이 약혼녀 이주영을 살해한 인물과 관련이 있는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전날 결방이 되면서 아쉬움을 남긴 ‘천원짜리 변호사’는 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이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마의 15% 시청률을 돌파한 가운데 이제 20%를 기록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 첫 방송을 앞두고 희망 시청률로 20%를 언급했다. 남궁민은 “20%를 희망한다. 지금 같은 시대에 엄청난 시청률이란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20프로를 넘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고, 작품에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불가능해 보일지언정 우리 팀의 사기도 높여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비록 첫 방송 시청률이 20%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15%까지 올라왔고, 최근 방송에서는 14.6%를 기록했다. 하루 결방을 했음에도 크게 하락하지 않은 폭을 보여주면서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12부작으로 마무리된다. 이제 단 3회를 남겨둔 상황.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라는 걸림돌이 있지만 ‘천원짜리 변호사’가 남궁민의 희망대로 20%를 찍을 수 있을까. 지금까지 없던 천지훈이라는 괴짜 변호사와 유쾌함, 진지함 그리고 재미와 감동 모두를 맛볼 수 있는 ‘천원짜리 변호사’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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