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훈련소에서 찍은 근황 사진이 화제다. 특히 훈련소에서의 모습이 입대 전 찍은 CF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라 더욱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민 섭섭남' 강태오의 근황이 전파됐다. 사진 속에는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강태오가 양반 다리를 하고 앉아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 속 강태오는 늠름한 모습으로 군인 신분임에도 그림체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더욱이 강태오가 입대 전 찍은 써브웨이 광고 속 모습과 비주얼이 거의 똑같아 마치 '배경만 다른 것 같은' 착각을 안겨준다.
광고 속 "의무를 마치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사나이 강태오"라 주문하는 강태오의 얼굴과 입대해 훈련소에서 찍은 강태오의 얼굴은 무엇이 광고 속이고 무엇이 훈련소에서 찍은 사진인지 헷갈리게 할 정도인 것.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여운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만 하다.
또한 군복 착장에서 남다르게 신경 쓴 스태프의 세심한 고증도 느낄 수 있다.
앞서 지난 달 20일 강태오는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3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강태오는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입소 당시 강태오는 취재진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 축복 속에서 갈 수 있어서 영광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고 가는 것 같다, 보답하겠다"라며 "잠시 공백이 있겠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성숙하고 철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오겠다, 기다려 달라"라고 입소 감을 전했다. 강태오는 오는 2024년 3월 전역할 예정이다.
한편,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강태오는 국내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강태오, 서강준, 이태환, 공명, 유일)로 데뷔,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을 계기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10년 동안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KBS2 '조선로코-녹두전'(2019), JTBC '런 온'(2020),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2021) 등 2~3년 사이에 찰떡 같은 작품들을 만나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녹두전'으로 2019년 KBS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남자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그리고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데뷔 이후 가장 찬란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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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