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가 국민 '여느님'으롤 불렸던 만큼 그녀의 결혼 소식이 연일 뜨겁다. 이 가운데 남편이 된 고우림과 맞춘 반지부터, 그녀의 웨딩 드레스 가격 또한 화제다.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달 25일 공식적으로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이후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고우림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고우림은 오는 10월 '피겨여왕'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이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3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지난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세간의 핫한 커플이 된 만큼 이들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고, 김연아는 다음날인 23일, 이를 의식한 듯 개인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김연아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아름다운 본식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의 모습. 김연아는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어요.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진심을 전했다.
당시 사회는 방송인 신동엽이 맡았다.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불렀는데, 포레스텔라는 ‘In Un'altra Vita’(인 운알트라 비타)를 선곡해 열창, 특히 고우림도 함께 축가에 합류했다. 아무래도 이 곡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졌던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불렀던 노래라 더욱 의미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김연아의 본식 드레스 가격에 대한 관심도 쓸렸는데, 해당 드레스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엘리사브의 2023 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엘리사브의 맞춤형 드레스의 경우 약 8000만 원, 컬렉션으로 출시된 웨딩드레스의 경우 약 1000만 원~2700만 원 정도의 가격대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결혼식 반지 가격도 공개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반지가 2800만 원이라고 추측, 특히 김연아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D사 브랜드를 선택한 모습이다. 이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같은 브랜드로 럭셔리한 답례품을 전하기도. 김연아는 D사 뷰티 컬렉션인 로션, 세럼 등이 들아간 20만원대 파우치를 하객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김연아의 재력이라면 더욱 럭셔리하게 준비할 수도 있었다. 김연아는 선수시절 세계 신기록만 11회 경신해 피겨계의 전설로 한 획을 그었던 바. 앞서 '연중라이브'에서는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한 스포츠 스타를 언급했는데, 당시 김연아가 유일하게 여자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상금과 공식 스폰서 계약으로 번 금액이 매년 100억원 대 달했다고. 이후 빙판을 넘어 광고퀸으로도 떠올랐던 김연아. 편당 10억원 광고료로 알려진 그녀가 무려 100편이상의 광고를 찍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던 바다.
그야말로 '넘사벽' 재력스타인 국민여왕 김연아. 세계적인 선수로 전설을 남긴 만큼 일생에 한 번 있는 결혼식에 조금 더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김연아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D브랜드를 선택하며, 일도 사랑도 모두 잡은 격이 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김연아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