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것도 없어" 임주환, ♥이하나 향한 마음 단념 ('삼남매')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10.24 00: 50

'삼남매가 용감하게' 임주환이 단념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연출 박만영, 극본 김인영/이하 '삼남매')에서는 이상준(임주환 분)이 김태주(이하나 분)를 향한 마음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주는 삼촌 김명재(전노민 분)에게 사기를 당해 옥탑방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이상준은 우연히 이를 알고 김태주를 찾아 돈을 건넸다. 하지만 김태주는 "스무살 때부터 얼마나 힘들게 일한 줄 아는데 이 돈을 어떻게 받아"라며 거절했다. 

이상준은 답답한 마음에 "왜 못 받아.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 줄 알면서, 내가 널 위해서 내키지 않는 배역도 수락하고 행사장 가서 사진도 찍었는데"라 고백했다. 
그러자 김태주는 "너 그게 무슨 소리야? 너 프로 아니야? 왜 내키지도 않는 배역을 맡아. 미쳤어?"라고 속상해했고, 이상준은 "널 위해서 그랬다잖아. 사랑하니까! 널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넌 네 멋대로야"라며 서운해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이를 들은 김태주는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걸 했을 뿐이야"라 차갑게 말했고, 이상준은 "난 너한테 그 정도야?"라 물었다. 김태주는 대답 대신 “너희 엄마가 날 싫어해. 날 만나면 너도 피곤해져”라 이상준을 밀어낼 뿐이었다. 
하지만 이상준은 “너희 엄마도 날 실어해. 하지만 난 상관없어. 네가 좋으니까”라고 화를 냈고, 김태주는 “넌 미움 받으면서 살아본 적 없잖아”라고 소리 높였다. 
이때 장세란(장미희 분)과 유정숙(이경진 분)과 옥탑방에 찾아와 전후 사정을 모두 알게 됐다. 장세란은 “내키지 않은 배역을 맡은 게 태주 때문이었구나?”라며 이상준을 압박, 김태주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상준은 “태주가 주식을 하다 돈을 좀 잃었는데 내가 추천한 종목이라 너무 미안해서 오를 때까지 돈을 메꿔줄 생각이었어요”라고 거짓말하며 김태주를 감쌌다.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이후 김태주가 유정숙을 데리고 자리를 피하자 이상준은 장세란에게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냐. 태주 어머니랑 연락하는 사이냐"고 물었다.
장세란은 유정숙과 자신은 사돈이 되길 거부하는 사이라면서 개인 이상준과 배우 이상준을 분리해서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이상준은 “누가 망가져요. 말씀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며 장세란에게 돌아가라고 전했다. 
이에 장세란은 김태주가 왜 좋냐고 물었고, 이상준은 “그냥 제 짝 같아요. 엄마는 태주를 왜 싫어하세요?”라 대답했다. 장세란은 “네 짝이 아닌 거 같아서”라 말했다. 
한편, 김태주는 유정숙과 함께 갈곳을 찾던 중 차윤호(이태성 분)의 도움으로 게스트 하우스에 묵을 수 있었다. 이어 김태주는 친구 허용실(장희정 분)을 통해 이상준이 보냈던 돈을 돌려주었다.
이상준은 차윤호의 도움은 받으면서 자신의 도움은 기어이 거절하는 김태주의 모습에 마음을 단념, 장세란에게 "당분간 일만 열심히 하려고요. 돈은 태주 안 줬으니까 안심하세요, 헤어지고 말고 할 거 없어요. 저 혼자 좋아한 건데요”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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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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