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고우림이 세기의 부부가 됐다. 많은 이들의 축복이 연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드레스가 손예진, 손연재도 픽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핫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고우림과 김연아가 3년간의 비밀연애 끝에 지난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마침내 서로의 평생 동반자로 백년가약을 맺은 것. 당시 사회는 방송인 신동엽이 맡았다.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불렀는데, 포레스텔라는 ‘In Un'altra Vita’(인 운알트라 비타)를 선곡해 열창, 특히 고우림도 함께 축가에 합류하며 의미를 더했다.
연일 축복이 쏟아지는 만큼 김연아는 다음날인 23일, 소셜 미디어 개인 계정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결혼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김연아는 "그리고 준비과정에서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어요. 이렇게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공개한 사진에는 아름다운 본식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 마치 한 마리의 백조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고우림과 선남선녀 비주얼을 드러내 단번에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이는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랭킹순위까지 연일 오르며 이들의 인기와 파급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연아가 선택한 드레스에 관한 관심도 뜨거웠다. 일각에선 김연아가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엘리 사브의 브랜드로 중동 재벌가와 할리우드 셀럽들도 픽하는 것으로 알라졌다. 특히 이 브랜드는 국내에선 배우 손예진과 수현이, 또 최근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손연재도 선택한 것으로 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김연아까지 이 브랜드를 선택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연아의 본식 드레스는 엘리사브의 2023 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기도. 엘리사브의 맞춤형 드레스의 경우 약 8000만 원, 컬렉션으로 출시된 웨딩드레스의 경우 약 1000만 원~2700만 원 정도의 가격대다.
입이 떠억 벌어지는 가격이지만 김연아의 재력이라면 충분하다. 김연아는 2011년 매입한 고급주택이 장동건, 고소영 부부, 현빈이 선택한 연예인 아파트로 알려졌으며 당시 22억원 매입한 이 집은 현재 35억원 호가한다고 했다. 같은해 인천 광역시 신도시 위치한 상가 세 채를 30억원에 매입했기도.
하지만 은퇴 후 기부여왕으로도 변신한 김연아. 누적 기부금액만 50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얼마 전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원에 써 달라며 한 국제 구호단체에 10만 달러를 기부하며 특유의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는 등 국민여왕다운 선한 영향력까지 전해 존재만으로도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이제 국민여왕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된 김연아. 값을 매길 수 없는 행복한 제2 인생이 열렸다. 그녀의 새출발을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축복하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피겨퀸'으로 불렸으며 . 특히 링크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데 주력하고 있는 중이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사이자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김연아 SNS